'울산 웨일즈 입단' 최지만 사례, 더 나올 수 있다? 의미심장 한마디 "군대에 있는 선수도 있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울산, 박승환 기자] "야구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울산 웨일즈는 올해 걸음마를 뗀 신생구단이자 시민구단이다. KBO리그 1군으로 승격될 수는 없지만, 언제든 선수들을 1군으로 보낼 수는 있다. 이에 설 자리를 잃거나,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한 수많은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고, 그 중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려,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울산 웨일즈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해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고, 월드시리즈(WS) 무대도 밟는 등 8시즌 동안 525경기에서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타율 0.234 OPS 0.764의 성적을 남긴 최지만을 영입한 것이다.
2024년 6월을 끝으로 소속팀이 없었던 최지만은 지난해 초 KBO리그 복귀를 암시했다. 그리고 올해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 이에 앞서 최지만은 울산 웨일즈를 통해 떨어진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1군 구단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무릎 문제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가 재검사를 통해 5급 전시근로역으로 2025년 8월 26일자로 전역하게 된 만큼 최지만은 지금 당장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제약 때문이 아니다. 아직 무릎 재활을 진행 중인 까닭이다. 하지만 7월이면 최지만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랜 기간 달고 살았던 부상인 만큼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는 중이다.
최지만은 일본과 대만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울산 웨일즈 입단을 택했다. 그 배경으로 한국 야구 문화에 대한 적응을 이유로 꼽았다. 최지만은 "나는 가르치러 온 것이 아니다. 나도 배우러 왔다. 올해 드래프트를 하기 전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한국 여름 생활을 해봐야 내 체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지만에게도 울산 웨일즈에게도 '윈-윈'이라고 볼 수 있다. 최지만은 KBO리그 복귀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할 수 있고, 울산 웨일즈는 구단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최지만이 7월부터 뛸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약 두세 달의 시간 동안 팀은 전력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원진 감독은 "우리도 최지만이 필요했고, 최지만도 팀이 필요했다. 그게 잘 맞았다"고 웃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런 사례가 더 나올 수 있을까. 장원진 감독의 멘트는 의미심장 했다. 최지만 외에도 KBO리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외로 나간 선수 중 한국 무대 복귀를 노리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로 LA 다저스 출신의 최현일이 있다. 최현일은 현재 현역으로 군 복무 중으로 2028년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노린다.
장원진 감독은 '최지만과 같은 케이스가 있지 않나. 해외파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물음에 "지금 군대에 있는 선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팀에서 나온 선수들도 있다. 우리는 언제든지 문이 열려 있다. 그런 선수들이 와서 한국 야구 생활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그 선수들이 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만,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그래야 다시 미국을 가든, KBO리그로 향하든지 할 수 있다. 야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간은 상관 없다. 그만큼 해외파들이 오는 것만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장원진 감독은 '이런 사례에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는 말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7~8월이 가장 고비다. 날씨도 덥고, 선수들도 지친 상황이다. 그때 최지만이 와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한두 달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짧은 기간이라도 상관없이 와서 열심히 한다고 하면, 우리 선수들은 아픔도 많이 겪고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선수들인데,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한다면, 기존의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훨씬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
한화는 왜 김도영을 거르지 못했나… 뒤에 무서운 선수 있으니까, KIA 타순 구성 굳어지나
2026-08-20
-
'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2026-08-20
-
"잘 친다고 해서" 이천에서 2안타→곧바로 1군 콜업 '7번 지명타자' 선발까지, 2경기 1득점 타선에 트레이드 복덩이 되나
2026-08-20
-
"좀 나눠서 치지" 폭소한 박진만 솔직 고백…20안타 18득점 대승→1위 탈환에 더 필요한 건?
2026-08-20
-
"선발이 선발 몫을 했을 때 잘했다" 톨허스트 반등이 곧 LG의 반등이 되나, 염경엽 감독이 기대하는 그것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