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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영우와 현식이 중에서, 다른 선수 올 수도" 염경엽 감독, 이제 고우석 러브콜 숨기지 않는다

작성일: 2026.04.28 17:2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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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 연합뉴스
▲ 고우석 ⓒ 연합뉴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김)영우가 나은지 (장)현식이기 나은지 두 사람을 두고 결정할 거예요. 이번 일주일 지나고 다음 주부터는 (마무리를)정해서. 다른 선수가 올 수도 있죠."

LG 염경엽 감독이 유영찬을 대신할 마무리 후보로 셋을 꼽았다. 김영우 혹은 장현식, 그리고 지금은 LG 트윈스 소속이 아닌 고우석이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9회에 타순이 걸리는 선수가 마무리로 나간다"며 "8회와 9회는 김영우와 장현식이 나가는 걸로 맞추려고 한다. 두 사람을 두고 결정을 할 거다. 다음 주부터는 한 명으로 정해서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디션이라기 보다는 어떤 선수의 흐름이 좋은지를 보려는 거다. (우)강훈이는 아직 (마무리는)아닌 것 같고. 둘 중에 한 명을 선택해서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선수(고우석)가 올 수도 있지 않으냐'는 얘기에는 "다른 선수가 올 수도 있다. 그건 단장님, 구단이 할 일이니까. 구단이 그 전부터 빨리 움직인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영찬이가 건강한 상황에서도 구단이 우석이를 데려오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고 미리 움직였다. 급하게 움직였으면 우석이도 섭섭하지 않았겠나. 필요해지니까 이러나 싶을 수 있는데 그전부터 소통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 2023년 한국시리즈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 ⓒ곽혜미 기자
▲ 2023년 한국시리즈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 ⓒ곽혜미 기자

고우석은 지난 2023년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포스팅 마감 직전 '버저비터' 계약을 맺은 뒤 서울 시리즈 택시 스쿼드로 한국에 왔지만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고, 결국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리빌딩 팀인 마이애미에서도 빅리그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2025년 6월 방출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다시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여기서도 냉정한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무르다 계약이 끝났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LG도 고우석의 뜻을 받아들이며 재회를 뒤로 미뤘다. 

그런데 LG의 사정이 달라졌다. 올 시즌 개막 후 한 달 만에 마무리 투수가 사라지는 불의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고우석이 간절해졌다. 유영찬은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고, 이에 따라 시즌아웃이 유력하다. LG는 고우석 복귀에 가속을 붙일 명분이 확실히 섰다. 디트로이트 구단에 이적료를 지불하고서라도 고우석을 복귀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제 결정은 디트로이트와 고우석의 몫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팬들의 호응도 그렇고 여러 상황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우리가 잘하고 있을 때, 모든 게 잘 돌아갈 때 오는 것과 고우석이 정말 필요할 때 오는 건 분명 느낌이 다를 거다"라며 고우석의 복귀를 바랐다. 

한편 LG는 28일 KT전에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라클란 웰스가 맡는다. 

▲ 유영찬 ⓒ곽혜미 기자
▲ 유영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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