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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출전=안타, 슈퍼 유틸리티가 방망이까지 살아났다 "코치님 조언 기가 막히게 맞아"

작성일: 2026.05.06 13: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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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혁 ⓒ곽혜미 기자
▲ 구본혁 ⓒ곽혜미 기자
▲ 구본혁 ⓒ곽혜미 기자
▲ 구본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구본혁은 팀의 최근 8경기 가운데 7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 7경기에서 전부 안타를 기록했고, 3경기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덕분에 최근 10경기 타격 성적은 타율 0.393, OPS 845에 달한다.

살아난 타격을 바탕으로 주전 2루수 신민재의 타격 슬럼프 때 선발 출전 기회를 늘렸고,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엉덩이 쪽 근육 뭉침 증세로 수비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격수 공백까지 막아내고 있다. 구본혁은 "김재율 모창민 코치님이 타이밍을 미리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그 조언이 기가 막히게 들어맞았다"며 웃었다. 

구본혁은 지난달 29일 KT전부터 5일 두산전까지 6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두산전을 포함해 최근 8경기 가운데 7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루수로 2경기, 유격수로 5경기에 나왔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는 모두 안타를 쳤다.

구본혁은 지난달 30일 KT전에서는 결승타로 '3연속 끝내기 패배'로 수렁에 빠졌던 팀을 구했다. 3일 NC전에서도 2타점을 올리는 등 주자가 있을 때 존재감을 드러낼 때가 많았다. 최근 10경기 상황별 타율을 보면 주자 없을 때 0.385, 주자 있을 때 0.400으로 더 중요한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유지했다.  

5일 경기 후 구본혁은 "중요한 순간이나 주자가 없는 상황이나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가려고 한다. 그러면 기회에서 더 들뜨지 않고 칠 수 있어서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적으로는 타이밍이 좋아졌다. 김재율 모창민 코치님이 타이밍을 미리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셨는데 그게 기가 막히게 들어맞았다"며 "(시즌 초반에)시범경기 때랑 똑같이 치는데 뭐가 안 되지 생각했었다. 결국 타이밍이더라. 코치님이 잘 짚어주신 덕분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 구본혁 ⓒ곽혜미 기자
▲ 구본혁 ⓒ곽혜미 기자

오지환과 신민재가 시즌 초반 타격감 회복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구본혁이 감을 찾으면서 LG의 선발 라인업 고민도 조금은 해소될 수 있었다. 최근 구본혁의 출전 비중을 늘리고 있는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이 시즌 초반에 감이 안 좋았는데 요즘 올라오고 있다"고 얘기했다. 

구본혁은 "형들이 아프거나 조금 안 좋을 때 내가 잘해야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안 나갈 때도 언제든 나가서 잘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슈퍼 유틸리티'답게 외야 출전도 언제든 가능하다고. LG는 5일 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보경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4회에 교체되고, 7회 송찬의의 대주자로 나간 최원영까지 발목을 다쳐 경기 후반 수비 포지션 구성이 어려워졌다. 최원영의 대주자로 나온 오지환은 주루 플레이만 하고 수비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1루수로 뛰던 이영빈이 좌익수로 이동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는데, 사실 구본혁도 좌익수로 나갈 자신이 있었다. 구본혁은 "언제 어디라도 나가서 잘할 수 있다. (외야도 나갈)마음의 준비는 했다. 지환이 형이 수비에 안 나가면서 내가 유격수로 계속 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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