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라운드에 연기가? 수원 롯데-KT전, 화재로 23분간 중단→우여곡절 속 경기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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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화재 때문이다.
롯데와 KT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4차전 맞대결을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7회초 롯데의 공격이 진행되던 중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중단된 이유는 갑작스럽게 그라운드에 엄청난 양의 연기가 쏟아져 들어온 까닭이었다. 누군가 소화기를 뿌렸다고 해도 이정도로 많은 양의 연기가 들어올 상황은 아니었는데, 알고 보니 KT위즈파크 1루 바깥쪽에 있는 외부 쓰레기 소각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었다.
이로 인해 오후 8시 22분 경기가 전격 중단됐다. KT위즈파크 전광판에는 화재가 빠르게 진압됐다는 문구가 나왔는데, 외야에 가깝게 위치한 1루 관중석에 앉아 있던 KT 팬들은 화재로 인한 연기를 피하기 위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다행히 대피 과정에서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KT위즈파크 전광판에는 "경기장 외부 화재는 완료되었습니다. 경기장 내 연기가 빠지는대로 경기 속행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띄워졌는데, 화재가 진압됐음에도 불구하고 연기가 계속해서 그라운드 내부로 흘러들어오면서, 경기는 꽤 오랜 시간 중단됐다.
하지만 상황이 정리 되면서 오후 8시 40분부터 양 팀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고, 8시 45분 경기가 재개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KT가 1회 경기 시작부터 롯데의 실책을 바탕으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3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고승민이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를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흐름을 바꿔냈다.
흐름을 탄 롯데는 6회초에는 나승엽이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간격을 벌렸고, 이후 전준우와 윤동희, 박승욱, 전민재까지 네 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6회에만 4점을 쓸어담고 6-1까지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경기가 속행된 후 롯데 나승엽이 또 하나의 적시타를 쳐내면서 롯데가 8-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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