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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씽' 박지현 "센터인데 엄태구 윙크에 밀려, 女아이돌 영상 다 참고"

작성일: 2026.05.07 12:2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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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곽혜미 기자
▲ 박지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지현이 아이돌 센터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 제작보고회가 7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와 연출을 맡은 손재곤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지현은 도미 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시나리오를 봤을 때 손재곤 감독님의 팬이었다. 감독님의 전작품들을 재밌게 봤다. 대본을 봤을 때 도미라는 캐릭터의 이중성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컸고 코미디 갈증이 너무 컸다. 드디어 나의 코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났구나 하는 것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태구 선배 말처럼 저에게 대본 왔을 땐 두 선배가 다 캐스팅 되어 있었는데 이입해서 읽다보니 너무 재밌더라. 강동원 선배님이 비보잉 댄스를 하는 것과 랩을 하는 엄태구 선배가 상상이 안 돼서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에 했다.

박지현은 "오랜 준비를 했지만 촬영 일수가 길지는 않았다. 선배님들이 너무 잘하시는 거다. 동원 선배님은 춤에 심취하셨고 태구 선배님은 내향인으로 알고 있는데 끼가 무대 올라서면 다른 사람이 되시더라. 옆에서 연습을 계속 하시더라. 제가 거기서 더 못한 것이 아쉽더라. 제가 약간 밀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제가 센터인데, 옆에서 (엄태구가)윙크를 너무 많이 하셔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제가 촬영 하다가 지현 씨에게 '지현 씨는 무대 체질이네, 무대에서 빛이 나는 사람이었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지현은 준비 과정에 대해 "외형적으로는 과거의 트라이앵글 도미는 태닝을 했다. 피부가 많이 하얀 편인데, 제가 생각했던 그 시절 아이돌들의 느낌을 살리려고 까맣게 태닝을 했다. 그래서 메이크업도 그 시절 느낌을 고증하려고 했다. 목소리 톤도 메인보컬이다 보니까 성량을 좋게 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현은 아이돌 센터 체험을 하며 참고한 아이돌 가수에 대해 "연습을 많이 했다. 참고한 아이돌 분들은 너무 많다. 그냥 그 시절 90년대, 2000년대 여자 아이돌 분들 대부분 모든 영상을 다 찾아봤다. 센터 역할을 하면서 제가 그런 인터뷰를 한 적이 있더라. 무대 위에서 폭발적으로 가창도 해보고 싶고 춤도 춰보고 싶다. 능력이 안 돼서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걸 이번 영화를 통해 대리 경험을 해본 것 같다"고 말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오는 6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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