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던 김호령이 이범호에게 SOS를 쳤다… 한승연 선발 출전, "많은 것 기대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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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최근 타격 성적이 썩 좋지 않은 김호령(34·KIA)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KIA 감독을 만났다. 선발 출전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SOS를 치더라”면서 “잘 안 맞기는 안 맞는가 보구나 해서 오늘 하루 (선발에서) 빼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기에 약간의 휴식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요즘 안 맞아서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았다. 선발이라도 좀 빼주면 머리를 식힐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중간에 상황에 따라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예정인 김호령은 시즌 초반 절정의 타격감으로 치고 나갔다. 4월 말까지 3할 언저리의 타율을 기록했고, 홈런과 2루타 등 장타도 곧잘 나왔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5월 들어 타격감이 저하되고 있다. 6일까지 5월 5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은 0.105(19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그런 과정에서 시즌 타율도 0.263까지 떨어졌다.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타구의 질이 좋지 않다는 점도 분명하다.
이 감독은 “초반에 계속 잘 맞았으니까 조금 안 맞는 시기도 온 게 아닐까”면서 “시합도 계속 많이 나갔고, 체력적으로도 소모가 됐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타이밍이나 이런 것도 조금 늦는 게 아무래도 체력적인 느낌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언제 한 번 빼줘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그러니 오늘 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호령이 선발에서 빠진 KIA는 박재현(중견수)-데일(2루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아데를린(1루수)-나성범(우익수)-한승연(좌익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김호령을 대신해 박재현이 선발 중견수로 출전하고, 한승연이 선발 좌익수로 나간다.
한승연은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춘 유망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지난 4월 28일 1군에 올라왔다. 5월 2일 KT전에서는 2루타 하나를 치기도 했다. 콜업 후 4경기에서 타율 0.167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한승연에 대해 “오늘은 (상대 선발) 정우주 선수가 직구랑 슬라이더 빠른 개통의 공을 던진다. 변화하는 공에 있어서의 아직까지는 좀 모자란 부분들은 많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빠른 공에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한번 체크를 해보려고 한다”고 선발 출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승연한테 크게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될 것 같고,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그런 태도만 보여줘도 팀한테는 또 시너지가 일어나는 것이다. 본인이 치고 열심히 뛰고 또 수비 나가서 또 열심히 해주고 거기에 또 안타가 하나 곁들여지면 제일 고맙다. 그렇게 생각하고 스타팅을 내보낸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잘해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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