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롯데 마운드 폭격→2연패 탈출, 꽃감독 함박미소 "박재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작성일: 2026.05.09 00:06 박승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박재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KIA 타이거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주중 한화 이글스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하는 등 1승 2패를 기록하고 부산으로 온 KIA는 첫 날 롯데를 상대로 화풀이에 성공했다. KIA는 1회 시작부터 선두타자 박재현이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데뷔 첫 홈런에 이어 나균안을 상대로만 2홈런.

이에 롯데도 고삐를 당겼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고승민이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118km 커브를 힘껏 퍼올렸고,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 흐름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는데, KIA가 7회초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박재현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박재현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균안을 상대로 다시 한번 우중간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면서, 팀에 주도권을 안겼다. 그러더니 박상준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 김도영의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유격수 방면에 땅볼을 쳤는데, 이때 롯데 유격수 전민재가 실책을 범했고, KIA에겐 득점이라는 행운으로 이어졌다.

흐름을 탄 KIA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롯데 최이준의 폭투를 바탕으로 두 점을 더 쌓으면서 5-1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8회초 박재현의 볼넷으로 마련된 1사 1루에서 박상준이 최이준에게 쐐기를 박는 좌중간에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 황동하 ⓒ곽혜미 기자
▲ 황동하 ⓒ곽혜미 기자
▲ 박재현 ⓒKIA 타이거즈
▲ 박재현 ⓒKIA 타이거즈
▲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KIA 타이거즈
▲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KIA 타이거즈

이후에도 KIA는 9회초 공격에서 아데를린이 롯데 쿄야마 마사야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KBO 데뷔 후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시켰는데, 이는 KBO 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연결됐다. 이어 KIA는 9회말 장재혁이 한 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연패를 끊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황동하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박재현이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박상준이 3안타 1타점 1득점, 아데를린이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가 팀의 연패를 끊는 좋은 투구를 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제 역할을 다했고, 배터리와의 호흡도 좋았다.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활약 기대한다. 뒤이어 나온 필승조 투수들도 뒷문을 잘 지켰다"고 마운드 홀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사령탑은 "박재현, 박상준 두 테이블세터의 활약도 돋보였다. 박재현의 선취점, 재역전을 가져오는 홈런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박상준도 적시에 타점을 올리는 등 콜업할 때 기대에 부응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원정 경기에도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에 찾아주셔서 응원 보내주셨는데 큰 힘이 되었다. 항상 감사드리고, 남은 두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