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유승목, 데뷔 36년 만에 첫 수상 "아내, 울고 있더라"('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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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나원 기자] 배우 유승목이 데뷔 36년 만에 첫 트로피를 안게 된 소감을 전했다.
유승목은 17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버스나 택시에 드라마 광고가 뜨지 않냐. ‘저런 곳에 내 얼굴도 비치면 우리 가족들도 볼 텐데’ 그런 생각은 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목은 “시상식 자리에 간 게 처음이다. ‘언제 내가 나갈 기회가 있을까’ 생각했다”며 “상을 떠나서 그런 자리에 가는 것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많이 했지만 한 번도 후보 자리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수상은 나와 관계가 먼 일이구나 생각했다”며 “이번에 백상 후보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랍고 너무 좋았다”고 수상 당시를 회상하며 다시 한번 감격했다.
또 다른 선공개 영상에는 아내의 편지에 울컥한 그의 모습이 담겼다.
수상 당시 “은희야 고마워. 이 상은 당신 거야”라고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던 유승목은 “시상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라 전화를 했는데, 15분이 지났는데도 그때까지 울고 있더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아내분께 편지를 부탁드렸다”고 말하며 유승목에게 편지를 건네자, 그는 “저희 집에 있는 편지 봉투다. 글씨체도 맞다”며 놀랐다.
유승목은 편지의 첫 단어를 읽자마자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방송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데뷔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1969년생인 유승목은 1990년 극단 가교 단원으로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디즈니+ ‘무빙’,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영화 ‘헤어질 결심’, ‘1987’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ENA 드라마 ‘허수아비’에서 차무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아내를 극단에서 만났다. 내가 봤을 때 오드리 헵번이었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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