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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모텔살인 피해학생 母 "정의로운 아이였다…끝까지 친구 구하려" 오열('물어보살')

작성일: 2026.05.19 15:5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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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창원 모텔 살인사건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억울한 죽음 이후 이어진 누명과 오해에 상처입었다며 눈물로 사실을 바로잡으러 나섰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5회에 지난해 발생한 창원 모텔 살인 사건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사건으로 중2 아들을 잃은 사연자는 "아들을 잃고 하루하루가 괴롭다"고 털어놨다. 사건 당일은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자 아버지의 생일이었고,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 아들은 친구들과 잠깐 놀다 오겠다며 집을 나갔다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어머니는 이미 안치실로 옮겨진 아들이 곧바로 부검 절차에 들어갔고, 유가족의 트라우마를 우려한 경찰 측 판단으로 얼굴 전체도 모지 못한 채 장례식장에서야 눈과 코 일부만 드러난 아들의 모습을 마주했다며 오열했다.

어머니는 무엇보다 사건 직후 쏟아진 추측성 보도에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 일부 기사와 온라인에서는 '각목치기', '금품 갈취', '성매매' 등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퍼졌고, 아이들이 불량 청소년처럼 왜곡됐다고 호소했다.

그는 "아들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던 평범하고 밝은 아이였다"며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아이의 명예조차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사건 당시 아들은 여자친구와 친구들까지 총 네 명이 함께 놀고 있었고, 여자친구가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에게 협박을 받아 모텔로 향하게 됐다고.

이후 모텔에 갇혔다는 연락을 받은 아들이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갔다가 범행을 당했다고. 친구들을 데리고 나가려 했다는 생존자들의 진술이 있었다고도 부연했다.

이 가운데 아동 성범죄로 복역 후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는 도주 과정에서 추락사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고.

어머니는 "사람들이 우리 아이를 나쁜 학생으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위험한 상황에서 친구들을 챙기고 구하려 했던 정의로운 아이였다는 걸 꼭 알려주고 싶다"고 울먹였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수근 서장훈은 아픈 사연에 공감하면서 조심스럽지만 진심을 담아 어머니를 위로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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