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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원 측 "이승기 착각"→MC몽 "조작된 메시지"…'PD수첩' 후폭풍 일파만파[이슈S]

작성일: 2026.06.04 10:37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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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몽(왼쪽)과 차가원 대표. ⓒ스포티비뉴스DB, 원헌드레드
▲ MC몽(왼쪽)과 차가원 대표. ⓒ스포티비뉴스DB, 원헌드레드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MBC 'PD수첩' 방송 이후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과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연이어 입장을 내놓으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방송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선 가운데 향후 법적 대응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최근 소속 아티스트들의 연쇄 이탈 사태를 겪고 있는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조명했다. 방송에서는 차 회장과 MC몽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비롯해 회사 자금 유용, 불법 도박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 후 차 회장 측은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 회장과 원헌드레드를 대리하는 현동엽 변호사는 스포티비뉴스에 방송 전반에 걸쳐 회사 측 의견이 반영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허위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회사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차 회장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업체로부터 받은 자금은 모두 제작비로 사용됐으며 개인적인 용도나 부적절한 곳에 사용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 이승기(왼쪽) 차가원. 출처|MBC 'PD수첩' 캡처, 원헌드레드레이블
▲ 이승기(왼쪽) 차가원. 출처|MBC 'PD수첩' 캡처, 원헌드레드레이블

이승기와 관련된 부분도 관심을 모은 내용 중 하나였다. 방송에서는 원헌드레드 산하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승기가 차 회장의 권유로 차 회장 자택 윗집에 전세로 입주했지만, 입주 이후 당초 안내받은 금액보다 훨씬 높은 전세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차 회장 측은 이승기가 사실관계를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차 회장 측은 "이승기 씨 같은 경우에는 착각을 하고 계신 것 같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승기 측 변호인에게 연락해서 수정의 기회를 드렸고 그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에 출연한 세무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차 회장 측은 전문가들이 일부 자료만을 토대로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체 자료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한 뒤 다시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차 회장 측은 방송 전 해당 인터뷰가 사전 동의 없이 촬영됐고 편집 과정에서도 왜곡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고, 'PD수첩'은 예정대로 방송됐다. 

▲ MC몽.  ⓒ스포티비뉴스DB
▲ MC몽. ⓒ스포티비뉴스DB

MC몽 역시 방송 다음 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PD수첩' 방송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진위 여부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당 내용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PD수첩’은 MC몽이 차 회장의 작은아버지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두 사람의 불륜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차 회장과 교제했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MC몽은 해당 메시지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PD수첩'은 적어도 내게 그 카톡의 진실 여부를 검증해야 했다. 그건 조작된 메시지다"라고 주장하며 "이미 법원에서 가처분 된 사진을 재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MC몽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장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방송에서는 차 회장과 MC몽이 카지노 측의 지원을 받아 전용기와 고가 숙소를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MC몽은 회사 관계자들과 스태프들이 함께한 공식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만의 여행으로 묘사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어 MC몽은 방송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관련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진짜 참지 않겠다. 사람을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 조작된 메시지와 관련된 기사들이 삭제되지 않는다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MC몽과 차가원 회장은 2023년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으나, 지난해 MC몽은 모든 업무에서 배제된 뒤 회사를 떠났다. 이후 그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MC몽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MC몽은 'PD수첩' 방송을 앞두고 MBC를 상대로 1000억대 소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PD수첩'의 방송은 끝났지만,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차 회장 측이 추가 입장을 예고하고, MC몽도 강경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PD수첩'과의 공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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