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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투병에 가장 노릇"…김환희, 최민우와 결혼식서 눈물 쏟은 이유

작성일: 2026.06.09 11:06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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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배우 김환희. 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 뮤지컬 배우 김환희. 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결혼식에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지난 5월 진행된 뮤지컬 배우 부부 김환희, 최민우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 전 3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왔다는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러브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김환희는 "회식하고 있는데 연하남인 최민우가 '누나 나가서 얘기 좀 하자'라고 하더라"며 "마침 비가 왔고, 남산 근처의 우거진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해가 뜰 때까지 아무것도 없이 3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최민우는 "이후 '맘마미아' 지방 공연을 보고 확실한 믿음이 생겼다. 공연을 보고 한 번 더 반하게 됐다"라며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덧붙였다.

김환희는 최민우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최민우를 만나기 전에 출산을 생각하면 겁이 많았다. 결혼에 확신이 없었다"라며 "그런데 최민우와 만나면서 결혼에 대한 겁이 나지 않더라. '이 사람과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적으로 잴 것도 없었다. 저한테 결혼하자고 했을 때 떠오르는 걱정 리스트가 하나도 없었다"라고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022년 부친상을 당한 김환희는 이날 버진로드를 걷던 중 혼주석에 비어 있는 아버지의 자리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김환희는 생전 5년간 투병했던 아버지를 지극히 간병했던 효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희의 언니들은 "5년 간 아팠던 아빠를 환희가 다 간병했다"라며 "우리 환희가 첫째 같은 막내였다. 가장 노릇을 했다. 너무 고맙다"라고 김환희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 눈물을 보였다.

김환희는 인터뷰를 통해 "아빠가 계셨다면 '행복하게 잘 살아, 싸우지 말고'라고 하셨을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결혼 전에 아빠를 많이 그리워했고 신부 입장도 꼭 같이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우리 최 서방(최민우)이 함께 빈자리를 채워줬다. 아빠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우리 막둥이 예쁜 가정, 건강한 가정 꾸려갈게요. 아빠 사랑해요"라고 눈물의 영상 편지를 보내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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