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km→148km→153km' 롯데 이이무라 어떻게 봤나? 김태형 감독 "중간으로 기용, 다음주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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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쿄야마 마사야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아시아쿼터로 이이무라 쇼타를 영입했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새롭게 영입한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올 시즌에 앞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출신의 쿄야마 마사야를 영입했다. 요코하아 DeNA 1군 무대에서도 성공을 경험한 선수였고, ABS 시스템을 사용하는 KBO리그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쿄야마는 미야자키 연습경기를 비롯해 시범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그리고 좋지 않은 예감은 현실이 됐다. 쿄야마는 올해 10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1군으로 복귀한 뒤에도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2군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거듭하면서, 1군에서의 기용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이에 롯데가 결단을 내렸다.
롯데는 18일 쿄야마를 웨이버하고, 최고 153km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을 던지는 이이무라 쇼타를 영입했다. 이이무라는 프로 경험은 없는 선수로 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 사회인리그에서 뛰었고, 이후 야구를 더 본격적으로 해보기 위해 대만행에 몸을 실었다.
이이무라는 대만에서도 프로의 유니폼을 입진 못했지만, 춘계리그에서 2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할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최근 중신 브라더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가 이이무라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이무라는 고등학교 시절 최고 구속이 140km 초반대에 머물렀으나, 대학에 진학하면서 140km 후반까지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일본 사회인야구를 경험하면서 150km 이상의 볼을 뿌릴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이이무라가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일본과 대만 시절에도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던 만큼 김태형 감독은 이이무라를 계투로 쓸 뜻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경기에 앞서 이이무라에 대한 이야기에 "보고는 다 좋게 온다. 얼만큼 하느냐가 문제"라고 웃으며 "일단 중간으로 기용하려고 한다. 지금 선발은 어느 정도 돼 있다. (이)민석이까지 있지 않나. 선발은 잘 돌아가고 있다. 다만 중간이 조금 약하다"고 말했다.
이이무라는 18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이무라가 등록이 될 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빨라야 다음주 주중 사직 NC 다이노스와 시리즈다. 김태형 감독은 "비자 때문에 일본을 한 번 다녀와야 한다. (등록은) 다음주 쯤 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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