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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제일 무서워"…'스릴러 마니아' 전현무→허영지도 경악한 '내사패'[종합]

작성일: 2026.07.10 11:53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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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살, 전현무, 허영지, 규현(왼쪽부터). 제공|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 넉살, 전현무, 허영지, 규현(왼쪽부터). 제공|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실화를 기반으로 한 사이코패스 이야기가 안방에 찾아온다. 

10일 오전 MBN·SBS Plus 신규 스릴러 예능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전현무, 규현, 넉살, 허영지, 주희진PD가 참석했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등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반사회적 인격들과 마주한 실제 경험담을 다루는 실화 기반 스릴러 토크 프로그램이다. 

실화 사건 기반의 앤솔로지 드라마타이즈 형식 재연과 스토리텔러들의 생생한 토크, 전문가 분석을 결합해 기존 범죄 예능과는 차별화된 몰입감을 전한다.

연출을 맡은 주희진PD는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우리 주변에서 사람으로 인해 겪게되는 것을 드라마로 구성하고, 이걸 보면서 어떻게 예방할지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범죄 프로그램은 이 사건이 얼마나 악랄하고 충격적인지를 다룬다면,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우리가 어떻게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됐는지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를 것 같다. 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겪게되는 일부터 도시 범죄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주 PD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을 때 전현무님이 원픽이었다. 저희가 범죄 예능이라고 하지만 시청자들한테 무겁거나 어둡게는 다가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교양과 예능을 넘나들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규현 님은 그동안 분석적이고 핵심을 잘 짚어주시는 것을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꼈다. 녹화를 하면서도 촌철살인 같은 포인트를 짚어 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넉살 님은 젊은 PD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 분위기 메이커이시고, 시청자분들께서 생각하시는 공감 포인트를 잘 짚어주셨다"며 "영지 님은 저희 프로그램의 힐링 캐릭터다. 공감을 확실히 잘 해주셨다. 저희 프로그램이 장르상 여자분들이 피해자로 많이 나오는데 유일한 여자 멤버로 공감을 잘 해주셨다"고 밝혔다. 

첫 스릴러 예능 MC에 도전하는 방송인 전현무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규현과 래퍼 넉살, 카라 허영지가 스토리텔러 군단으로 합류했다. 

▲ 주희진 PD, 넉살, 전현무, 허영지, 규현(왼쪽부터). 제공|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 주희진 PD, 넉살, 전현무, 허영지, 규현(왼쪽부터). 제공|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전현무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 프로그램 진행에 도전했다. 그는 도전 이유에 대해 "내용 자체가 우리 현실과 굉장히 가까이 있다는 게 매력이다. 그냥 스릴러, 지어낸 이야기에 무서워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가까이 있는 이야기이고 피해갈 수 없어서 알고 대비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할 수 밖에 없는게 제 넷플릭스 알고리즘이 다 스릴러, 공포다. 유독 좋아하는 장르다. 거기에 우리 현실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더 흥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현무는 "이 프로그램으로 결혼이 더 미뤄졌다. 아이 낳기가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교육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세상이 위험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스릴러 마니아들은 웬만한 이야기들은 보다가 끈다. 근데 우리 프로그램은 상상도 못할 일들이 많다. 스릴러 작가들이 생각도 못한게 현실이다. '뻔하다, 매너리즘에 빠져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우리 것을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현무는 실제 녹화 후 주변 사람들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는지 묻자 "워낙에 저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저는 사람을 잘 안믿는다. 이 프로그램을 해서 중증에 빠진 것일 수도 있는데, 호의를 갖고 선의로 다가와주시는 분들도 못 믿겠더라. 웃는 낯에 가려진 속내는 무엇일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제는 아무도 못 믿겠다"며 "경각심이 너무 생겨서 부작용일 수도 있는데, 인간애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슬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출연자의 심리를 예리하게 읽어내는 관찰력과 논리적인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실제 사연 속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심리를 날카롭게 짚어낼 전망이다. 

규현은 실제 떠오른 경험이 있는지 묻자 "저는 매니저님 뿐만 아니라 실장님, 대표님, PD님 다 제가 봤을 때 특이하시다라고 느껴졌던 순간들이 꽤 있었다. 근데 그 분들은 제가 '아 저건 아마 스트레스이거나 이기적이거나'라고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었는데, 저희가 보고 있는 '내가 만든 사이코패스'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뉴스 화면이 나오더라"며 "내가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이 사이코패스가 아닐까라고 느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오히려 역으로 그 사람들이 정상이었다고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넉살은 특유의 친근함과 재치 있는 시선으로 사건을 풀어내며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리액션으로 토크를 끌어낼 예정이다. 

넉살은 두 아이의 아빠인 만큼 걱정되는 순간이 있다며 "사실 매화 너무 무섭고, 만약에 저런 사이코패스들이 제가 아닌 우리 자녀들이 만나서 휘말리게 된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항상 전문가분이 의견을 주시고 방안이나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실 때 귀담아 듣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보니까 이불 밖은 위험하다. 차라리 지금 만나는 사람들만 만나는 게 낫다. 지금도 많이 안 만나는데, 더 만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 넉살, 전현무, 허영지, 규현(왼쪽부터). 제공|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 넉살, 전현무, 허영지, 규현(왼쪽부터). 제공|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허영지는 상대방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는 진솔한 화법으로 실제 사연자들의 입장에서 함께 분노하고 안타까워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대변한다. 

허영지는 연애 예능을 위주로 하다가 스릴러 토크 예능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저는 제 유튜브 알고리즘이 스릴러, 사이코패스로 가득하다. 실제로 이 주제 자체가 저한테는 흥미로웠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이코패스 이야기라고 해서 더 흥미로웠다. 이런 사이코패스가 있어서 이렇게 예방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는게 좋았다"고 말했다.

허영지는 녹화가 끝나고 평소 인간관계를 뒤흔들 정도의 일들이 있었는지 묻자 "우리가 녹화를 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에피소드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나. 근데 한 에피소드가 너무 생생해서 주변에 다 말을 해주고, 이런 경우가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하고 있다"며 "도어락, 칫솔질 할 때 냄새를 맡아봐라 이정도를 말해주고 있다. 사람한테 잘 다가가는 스타일인데,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한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 이 프로그램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허영지는 "이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제일 많이 들을 말은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일 것 같다. 귀신은 원한이 있어서 그런 사람한테만 찾아가지 않나. 귀신은 나타난 이유가 있는데, 사이코패스는 이유가 없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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