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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서수민 "소지섭 금 선물, 진짜였다 '대박'…데이식스 사인까지, 아빠처럼 의지"[인터뷰②]

작성일: 2026.07.27 14:39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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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수민. 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 서수민. 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서수민이 극 중 부녀사이로 호흡을 맞춘 소지섭으로부터 데이식스 사인 CD와 금을 선물 받은 비하인드를 밝혔다.

서수민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김부장' 종영 인터뷰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전직 특수요원 출신 가장 김부장(소지섭)이 납치된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숨겨왔던 정체를 드러내고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서수민은 극중 김부장이 지키고자 하는 하나뿐인 딸이자, '김부장' 스토리 전개의 핵심 인물인 딸 민지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주인공 김부장 역을 맡은 소지섭과 부녀 사이로 연기 호흡을 맞춘 서수민은 "진짜 후광이 비치시더라. 얼굴도 너무 작으시고 비율도 너무 좋았다. 살면서 그렇게 비율 좋은 분은 처음 봤다. 진짜 연예인은 정말 다르구나 싶었다"라는 '찐'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수민은 2007년생으로, 소지섭의 대표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년)는 태어나기도 전에 방송됐던 작품이다. 서수민은 이번 작품 출연 전 소지섭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당연히 알고 있었다. '주군의 태양'도 봤었고,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전체적으로 본 던 아니지만 내용도 알고 있었다. 정말 엄청나게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고 생각을 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듣고 진짜 놀랐다. '이렇게 연기를 잘하시는 선배님이 내 아빠라니' 싶었다"라며 "제 연기가 선배님의 연기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현장에서 정말 따뜻하게 챙겨주셨다. 진짜 아빠처럼 묵묵하게 의지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첫 촬영 때부터 선배님이랑 같이 했는데 실수하면 안 되겠다는 중압감이 심했는데 선배님이 조용히 오셔서 딸기 사탕을 주시면서 열심히 해보자고 하셔서 바로 진정되고 첫 촬영을 했다. 호칭도 처음에는 선배님이었다가 나중에는 아빠라고 불렀다"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소지섭은 촬영 중 생일을 맞았던 서수민을 위해 평소 서수민이 좋아하는 밴드인 데이식스의 친필 싸인 CD를 구해 선물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수민은 "소지섭 선배님이 젠틀하게 다가오셔서 '생일이라며? 선물이야'라며 사인 CD를 주셨다. 그때도 아직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 부족함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보자마자 바로 울었다"라며 "선배님이 연기할 때만 저를 민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연기를 하지 않을 때도 저를 딸처럼 생각해주셔서 그 이후에 찍었던 장면들에서 더 부녀사이를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 서수민. 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 서수민. 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이날 인터뷰 전 소지섭이 '김부장'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총 1억 원 상당의 금을 선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서수민은 금 선물 비하인드도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 촬영할 때 소지섭 선배님이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선물을 돌렸다고 나중에 열어보라고 하셨다. 나중에 방에서 혼자 열어봤는데 금이어서 '이게 뭐지? 진짜 금인가? 장난감인가' 하다가 '진짜네 대박' 했다"라며 "그 금은 못 쓸 것 같다.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거라고 생각해서 팔 수도 없을 것 같고. 소중하게 간직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소지섭 뿐만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춘 윤경호, 최대훈 역시 서수민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서수민은 "최대훈 선배님께서 저를 찍고 있지 않을 때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해야 더 괜찮게 나오는지를 알려주셨다. 또 윤경호 선배님은 연기가 잘 안 될 때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다"라며 "세 분이 다 알려주시는 게 달랐지만 달라서 오히려 더 저한테 많이 배울 수 있는 경험이 된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부장'을 통해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서수민은 이번 작품이 본인에게 갖는 의미에 대한 질문에 "아직 어리지만 배우라는 꿈을 계속 꿀 수 있게 해준 작품이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다.

그는 "현장에서 배운 것도 많고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힘든 직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길로 가는게 맞을까 생각도 했는데 현장에서 연기를 하면서 제가 그 인물 안에 딱 빠져버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그 감정을 느끼는 게 너무 좋았다. 덕분에 '김부장'은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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