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1달 만에 복귀 시동…"이전 실무진과 동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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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음주운전 사고 혐의 등으로 수감된 뒤 지난달 가석방된 가수 김호중이 팬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남기며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했다.
김호중은 지난 27일 공식 팬카페에 '사랑하는 아리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그는 "많이 보고 싶었다. 이 말을 전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라며 "가석방 이후 지난 한 달은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흘러가기 시작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하나씩 되돌아보고, 시간이 쌓인 기억들을 다시 꺼내봤다"라고 말한 그는 "제가 없는 동안 팬 여러분이 겪었을 외로움과 기다림을 많이 생각했다. 변함없이 믿고 응원해 주신 마음을 떠올릴수록 감사함과 미안함이 함께 밀려왔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김호중의 가석방 이후 그의 활동 복귀에도 팬들의 이목이 쏠렸던 상황. 이 가운데 김호중은 "제 잘못으로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기존 실무진들과 계속 동행하기로 했다"라며 "저 때문에 고생한 분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제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현 소속사 실무진들과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복귀에 앞서 김호중은 출소 이후 악화된 발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알린 그는 "몸과 마음을 잘 회복해 더욱 건강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라며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20일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당초 그는 오는 11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으나, 가석방으로 예정된 출소일보다 5개월 빠르게 사회에 복귀했다.
그는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호중은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어렵게 만드는 '술타기' 수법을 쓰는가 하면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이른바 '김호중 방지법'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지만, 약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관련해 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고, 김호중의 항소에도 원심이 유지되며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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