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정준원 논란 끄떡없었다…공효진 저력 속 최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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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배우 정준원이 예능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공효진을 앞세운 탄탄한 전개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금토극 정상 자리를 지켰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3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도권에서도 같은 수치를 기록했고, 공효진의 액션 장면이 펼쳐진 순간에는 최고 시청률 11%까지 치솟으며 금토드라마 1위에 올랐다.
이번 상승세는 최근 정준원이 예능 출연 이후 태도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나온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정준원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공효진과 함께 출연했지만 연기 챌린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로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의 중심에 섰다. 일부는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했고, 반대로 긴장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공효진과 하하 등 함께 촬영했던 출연진들은 정준원을 두둔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정준원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했다. 그는 논란 발생 7일 만인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드라마 방송을 홍보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논란과는 별개로 '유부녀 킬러'는 작품 자체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3회에서는 워크숍을 가장한 두루미전자 영업3팀의 장기 매매 조직 소탕 작전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팀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치밀하게 수행하며 범죄 조직을 압박했고,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이어지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극 후반 술에서 깨어난 유보나(공효진)가 본능적인 킬러 감각을 되찾아 범죄 조직을 단숨에 제압하는 장면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총을 빼앗고 거구의 조직원들을 맨몸으로 쓰러뜨리는 시원한 액션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또한 유보나와 오현남(하율리)의 15년 전 인연도 베일을 벗었다. 삶을 포기하려던 자신을 구해준 유보나를 다시 '킹피셔'로 되돌리고 싶다는 오현남의 진심과, 평범한 삶을 선택한 이유를 담담하게 털어놓는 유보나의 대립은 인물들의 서사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권태성(정준원) 역시 유보나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과 함께 사건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극의 긴장감을 이어갔다. 이동진(이상이)은 킹피셔 사건을 추적하면서도 사적 제재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소신을 드러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최근 정준원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음에도 작품은 흔들림 없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특히 공효진을 중심으로 한 액션과 서사, 속도감 있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유부녀 킬러'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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