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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김부장'…SBS 금토드라마, 제대로 웃었다[초점S]

작성일: 2026.07.03 06:5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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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와 '김부장'. 제공|SBS
▲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와 '김부장'. 제공|SBS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올여름 안방극장 신드롬을 예고했다. 전작 '멋진 신세계'가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잡으며 되살린 금토드라마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받은 모양새다. 연이어 흥행작을 배출한 SBS가 하반기에도 금토드라마 중심 편성을 이어갈 계획을 밝히면서, 드라마 왕좌를 둘러싼 기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BS는 그간 '스토브리그', '낭만닥터 김사부', '모범택시', '열혈사제' 등 시청률 20%를 넘어서는 메가 히트작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금토드라마 시장에서 압도적인 타율을 자랑해왔다. 

올해 역시 SBS 금토드라마는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올해 초 자체 최고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종영한 '모범택시3'가 시작이었다. 후속작이었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최고 시청률 4.2%에 머물며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이후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자체 최고 시청률 두자릿수를 넘어서며 분위기를 회복했다. 이어 최근 '멋진 신세계'가 뜨거운 인기 속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견인하는 흥행에 성공하면서 SBS 금토드라마는 제대로 기세를 회복했다.

이 가운데 배턴을 이어받은 '김부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겁다. 단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15.7%, 순간 최고 18.1%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넘어선 것은 2021년 '펜트하우스3' 이후 약 5년 만으로,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서도 가장 가파른 흥행 속도다.

시청률뿐 아니라 화제성 지표도 압도적이다. '김부장'은 방송 첫 주 만에 TV 드라마 화제성 1위,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2위에 올랐고, 주연 배우 소지섭 역시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작품과 배우가 함께 상승효과를 냈다. 글로벌 OTT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반응까지 일궈내기 시작한 모양새다.

이는 전작인 '멋진 신세계'의 흥행에 대한 부담을 딛고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첫 방송을 앞두고 열린 '김부장' 제작발표회 당시 이승영 감독은 “‘멋진 신세계’가 달콤한 케이크였다면 ‘김부장’은 맵고 시원한 맛을 선사할 작품”이라며 장르적 매력을 자신했던 바. 작품에 대한 자신감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어지며 SBS 금토드라마의 맹렬한 기세에 제대로 힘을 실었다.

SBS 역시 금토드라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만큼, 하반기 이어질 흥행 행보를 향한 기대는 크다. 지난달 열린 'SBS 드라마 : 넥스트 에피소드' 미디어데이 당시 김기슭 편성실장은 "몰입감 있는 장르물과 카타르시스 있는 사이다물이 금토드라마의 가장 주요한 아이덴티티"라며 앞으로도 드라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SBS 금토드라마의 입지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김부장' 이후 '재벌형사2' '닥터X' '굿파트너2' 등 굵직한 작품들이 편성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금토드라마의 인기는 무리 없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도 이어진 SBS 금토드라마의 호조세 속 자연스럽게 연말 'SBS 연기대상'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흥행작들이 연달아 배출된 가운데 남은 금토드라마들까지 성과를 이어간다면, 올해 SBS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앞세운 가장 강력한 드라마 채널 가운데 하나로 연말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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