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러, 헨드릭스 상대로 2-1 판정승…웰터급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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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로비 라울러(32, 미국)가 조니 헨드릭스(27, 미국)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UFC 웰터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라울러는 7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UFC 181'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헨드릭스에 5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판정 결과는 2-1이었다. 헨드릭스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소 루즈한 경기 운영으로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라울러는 헨드릭스의 정면 연타와 레그킥을 허용하며 시종일관 고전했다. 하지만 5라운드 막판 강력한 타격전을 펼치며 심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헨드릭스와 라울러는 지난 3월에 열린 UFC 171에서 1차전을 치렀다. 5라운드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연출했고 결과는 헨드릭스의 판정승이었다. 두 선수가 주고받은 유효타가 무려 308개나 될 정도로 난타전이 이었다.
당시 헨드릭스는 라울러의 강력한 펀치를 허용하며 유혈이 낭자했다. 하지만 이번 2차전에서는 한층 지능적인 경기를 펼치며 타격전을 피했다. 도전자 라울러는 웰터급 최강의 하드펀처라 불릴 정도로 타격전에서 강하다. KO/TKO승 퍼센트가 무려 79%인 그는 1차전에서 선전했지만 헨드릭스에 무릎을 꿇었다.

1라운드에서 도전자 라울러는 에상대로 강한 타격전을 펼치며 헨드릭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헨드릭스는 곧바로 라울러를 철망 쪽으로 밀어붙이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안면 연타에 이은 레그킥으로 라울러를 공략했다.
헨드릭스의 펀치와 킥을 지속적으로 허용한 라울러는 2라운드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다. 1차전처럼 절묘한 카운터를 보여주지 못한 라울러는 헨드릭스의 타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라운드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졌다. 이 때까지 경기 주도권을 잡은 헨드릭스는 4라운드부터 승리를 지키는데 집중했다.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라울러의 한쪽 다리를 잡으며 철망 쪽으로 밀고 갔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헨드릭스는 이러한 전략을 고수했다. 1초가 아까운 라울러는 마지막 20초를 남겨놓은 상태서 강력한 펀치와 킥 그리고 힘으로 밀어붙었다.
헨드릭스는 다소 충격을 받은 듯 보였지만 라울러의 주먹 세례를 피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전체적인 경기 운영을 보면 헨드릭스가 더 유효타가 많았다. 4라운드까지 1차전 때와 같은 타격을 펼치지 못한 라울러는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변의 판정승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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