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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샤넌, 'K팝스타6'로 다시 날개 달까

작성일: 2016.11.28 07:54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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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스타6'에서 재기를 노리는 샤년. 제공|MBK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2년 전 '영국의 아이유'로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한 샤년(18)이 'K팝스타'로 재기를 노린다. 

SBS 'K팝스타'는 아마추어의 등용문이지만 '더 라스트 찬스'라고 부제가 붙은 올해에는 기획사 연습생, 데뷔 가수들에게도 문호를 열었다. 하지만 샤년의 등장은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등 심사위원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샤넌은 이미 가창력으로는 뛰어난 재능을 검증 받았던 인물이었던 까닭이다. 

샤넌은 2010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오페라의 유령'을 불러 눈도장을 찍었고 JTBC '히든싱어'에서 아이유 모창자로 나와 3단 고음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티아라가 속한 김광수 사단의 MBK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정식 가수 데뷔를 했다. 

샤넌의 오디션 참가 이유는 "언제부터인가 틀리지 않으려고 신경쓰며 노래 부르는 나를 봤다. 가수 생활을 즐길 수 없게 되고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생각이 들더라"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싶었고 다시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샤넌은 고난이도 노래인 아리아나 그란데의 'Jason`s song'을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탁월한 고음 소화와 리듬감으로 어려운 노래를 수월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유희열은 "재도전자에 대한 편견이 있다. 활동했던 친구들이니 '안 되는 이유가 있겠지', '몸에 밴 습관 때문에 신선함이 없다' 등이다. 하지만 일단 노래를 정말 잘한다"고 했다. 양현석은 "나이에 비해 너무 프로인척 해서 귀는 흔들었지만 마음은 흔들지 못했다"고 했다. 

이 때만 해도 무표정이던 샤년은 박진영의 심사평에 결국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박진영은 "두 심사위원이 단점을 지적하는데 안 놀라고 있다. 이미 알고 있어서 그러는 것인지 그 게 두렵다"며 "단점을 말해주고 놀라면 고쳐질 확률이 높다. 그런데 샤년은 노래하는 기계같다. 이것이 문제"라고 맥을 짚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었던 샤넌에게 박진영의 날카로운 평가는 정곡을 찔렀다. 그리고 지난 가수 생활의 가시밭길을 떠올리듯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샤넌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렸고 한국에서 외롭게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4년 솔로 데뷔곡을 발표했다. 

당시 열 여섯의 나이, 꿈에 그리던 데뷔를 했지만 활동은 순탄치 않았다. 빼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아이돌 그룹이 주도권을 잡은 시장에서 쉽지 않았다. 이국적인 외모, 신인 여성 솔로 가수가 뚫고 가기에는 틈이 좁았다. 

잊힐 때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K팝스타6', 도전 첫 날부터 샤년은 펑펑 울고 말았다. 하지만 유희열이 좌표를 건넸다.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뜻대로 안되는 게 10대다. 좋은 선생님이 여기 딱 있지않나. 고치면 된다"고 감싸며 합격을 줬다. 샤년의 부활 스토리가 이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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