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지윤, 오늘(18일) 1주기…"연기만 생각했던 배우, 오래 기억되길"[종합]
작성일: 2021.03.18 09:47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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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윤은 지난해 3월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황망하게 눈을 감아 그와 가까이 지내던 연예인 선·후배, 동료들은 물론, 팬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문지윤은 당시 심한 인후염으로 3일을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그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이틀 만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측근은 당시 스포티비뉴스와 나눈 통화에서 "평소 건강했던 터라 너무나 갑작스럽다"며 "연기 열정이 강했고, 정말 연기만 생각했던 배우"라며 고인과 갑작스러운 이별에 크게 슬퍼했다.
'치즈인더트랩'을 함께 촬영한 박해진을 비롯해 가수 후니훈, 배우 김산호, 하재숙, 김재원 등은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고 "함께 기도해달라", "미안하고 고맙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애도했다.
문지윤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5년 만에 광고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애통하게 했다. 광고 공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모델인 문지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후반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문지윤의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유가족과 소속사의 의지로 광고가 최종 공개됐다.
고인의 부친인 문광석 씨는 아들 문지윤의 사망 후 눈물로 쓴 편지를 공개해 세상을 먹먹하게 했다. 그는 "장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분께서 함께 아파해주시고 함께 울어주시고 같이 고생해 주셨기에 힘을 내 본다"며 "불과 몇 주 전에는 15년 만에 광고를 찍게 됐다며 기뻐하며 제주도로 촬영 가 너무 행복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감독님께 자신의 연기를 인정받고 있음에 큰 행복을 느꼈다며 저에게 긴긴 수다를 늘어놓았는데 마지막 작품이 됐다"고 비통해했다.
또 부친은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시고 지윤이와 웃으며 좋았던 기억, 보잘 것 없지만 심성 하나만큼은 참 착하고 연기만 생각했던 배우 문지윤으로 오래 간직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아비의 간절한 마음이다"라고 당부했다.

유작은 2019년 방송된 '황금정원'이다. 연기 외에도 미술 등 순수예술에도 큰 관심이 있어 작가로 개인 전시회를 열며 다재다능한 끼를 인정받았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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