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16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에서 한국을 울리는 연장 10회 동점포의 주인공 우에바야시 세이지(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우에바야시는 이날 4-7로 뒤진 10회 1사 1,2루에서 함덕주를 상대로 우중간 동점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우에바야시의 홈런으로 활짝 웃은 일본은 이어진 다무라 다쓰히로(지바롯데 마린스)의 끝내기 1타점 2루타로 8-7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먼저 1승을 챙겼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우에바야시는 이나바 아쓰노리 대표팀 감독과 타격폼이 비슷해 '이나바 2세'라고 불리고 있다. 이나바 감독은 대회 전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우에바야시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클린업 트리오로 기용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우에바야시는 "이겨서 너무 기쁘다. 3점차라면 어떻게든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S3B 카운트였기 때문에 직구를 노렸다"며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에바야시의 어머니는 한국인. 위 매체는 "이나바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는 태권도를 배웠다"고 전했다. 우에바야시는 "어머니도 자식인 나를 응원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영원한 라이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러프 잡은 삼성, 오프 시즌 우선 과제 완수
- 레드벨벳 아이린, '손끝까지 아름다워'
- 이상훈 코치, 스포티비 특별 해설위원으로 APBC 중계
- 한일 '기동력 싸움', 예고 대로 치열했다
- 이정후, 국제무대까지 접수한 '슈퍼 루키'
- [APBC] 한국 힘겹게 천관위 공략…6회 선취점
- [APBC] '단 2피안타' 임기영, 대만전 7이닝 7K 무실점 호투
- [APBC] 천관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6회 변화구 제구 문제"
- [APBC] 대만 4할 타자 왕보룽, 역시 존재감 있었다
- [APBC] '강심장' 임기영, 대만 넘고 '난세의 영웅' 등극
- [APBC] '해설 데뷔전' LG 이상훈 코치 '침착+명쾌+예리'
- [APBC] '임기영 완벽투+이정후 결승타' 한국, 대만 꺾고 기사회생
- [SPO 히어로] 이정후 천재성 증명한 '천금 결승타'
- [SPO 시선] "일본 기다려" 한국 간절한 기도 통했다
- [APBC] 대표팀에서도 펄펄… 김하성·이정후 '넥센 보이즈'
- [SPO 시선] 김하성, 대만전은 '눈 야구'로 빛났다
- [APBC] 천관위 쇼크 시즌2, 대만 야구 그리 멀지 않다
- [APBC] 압도적 구위, 장필준 직구 노려도 못쳤다
- [SPO 시선] 대표팀 맘껏 못 웃은 이유, 구자욱의 침묵
- [APBC] '절묘한 투수 교체' 선동열호 감격의 첫 승
- [APBC 일문일답] 선동열 감독 "꼭 일본과 다시 붙길 원한다"
- [APBC 일문일답] 임기영 "포수 한승택 리드 잘해줬다"
- [APBC] 천관위 "경기 즐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
- [APBC] '결승 확정' 한국, TQB에 두 번 울지 않았다
- [APBC] '지면 탈락' 일본, 에이스 카드 이마나가 대만전 투입
- [APBC] 정민철 코치가 본 임기영 신의 한 수, 슬라이더
- 이정후의 3루타 '코치 아빠'는 처음 눈물을 글썽였다
- [APBC] 'SUN도 놀란' 한국 타선, 실전에 강했다
- [SPO 현장] '미담 속출' 한국, 이러니 잘할 수밖에
- 日 언론 감탄, "결승타 친 이정후, 신인왕 빛나는 19세"
- [APBC] '패기도 통역이 되나요' 이정후의 독한 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