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내년 디비전 시스템 3, 4부리그 접수를 받은 결과 총 30개 팀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어제)까지 가칭 'KFA 3, 4부리그'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총 30개 팀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실업축구 내셔널리그는 8팀 중 강릉시청을 제외한 7팀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독립 법인화를 필수 조건으로 해야 해 난항이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많은 팀이 리그 참가를 신청했다. 강릉시청도 참가 의지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K3리그에 나서고 있는 20팀은 모두 신청했다. 자체 승강제를 시행하고 있는 K3리그는 어드밴스와 베이직 리그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신규로는 인천 남동구, 경남 진주시, 경기 의정부시에 창단하는 3팀이 서류를 접수했다.
청주FC는 K리그2와 K3리그에도 창단 신청을 해놓았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주요 리그처럼 1군(A팀)이 K리그2, 2군(B팀)이 K3리그에 나눠 뛰겠다는 의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심사를 통해 K리그2 가입 요건이 부족해 반려하면 K3리그에서 시작한다.
이는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축구협회의 의도와도 맞아떨어진다. 축구협회는 2020년에 K리그3, 4리그는 준(세미)프로, K리그5, 6, 7은 동호인 축구 리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는 올 상반기 'KFA 3부, 4부 클럽라이센싱 규정'을 수립하고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참가 신청을 받았다. 향후 '클럽자격심의위원회'를 통해 리그 참가 자격을 검토한다.
K3리그 관계자는 "아직 신청을 완료하지 못한 강릉시청도 구단 관계자의 참가 의지를 확인했다"며 "기한은 마감 됐지만, 향후 추가 신청이 들어오면 별도 심의를 통해 참가 가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1, 2와 함께 하부 리그 연계를 꿈꿨던 축구협회는 지난 2015년 12월 디비전시스템 도입 발표와 동시에 약 4년간 3, 4부리그를 준비해왔다. 올해 연말까지 참가팀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KFA 3, 4부리그'를 출범할 계획이다.
각 리그 참가팀 수는 미정이다. 검토에 따라 부적격이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K3리그 12팀, K4리그 16팀으로 구성될 가능성이다. 최소 리그 운영팀을 12팀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짝수 팀으로 리그를 짤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1, 2가 각각 12팀과 10팀으로 구성된 것도 고려됐다.
K3리그와 K4리그 사이에 승강제는 일단 시행된다. 다만, K리그2와는 미정이다. 축구협회와 프로연맹 사이에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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