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위원장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 (확산세가) 늘어날지 잦아들지는 현재로선 아무도 모른다"면서 "IOC는 다른 시나리오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Of course we are considering different scenarios). 하지만 유념할 게 있다. 우리는 여타 스포츠 종목 단체나 프로 리그와는 성격이 다르다. 올림픽까진 아직 4개월 반이나 남아 있다"고 힘줘 말했다.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에 무게를 둔 최근 발언과 다른 내용이라 세계 체육계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17일 각국 종목별 국제경기연맹(IF) 대표자와 긴급 화상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는 "전례 없는 위기에도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강한 확신을 표명했다. 올림픽 연기나 취소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는 사흘 전 발언보다 반보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여전히 정상 개최쪽에 좀 더 힘을 실었다. 상황의 불투명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증감세에 대해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태에서 올림픽 연기 결정을 내리는 건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반복했다.
"지금은 상황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시점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통계나 과학이 아닌) 추측에 근거해 특정 날짜를 언급하거나 행동을 못 박는 건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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