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가 달라졌다. '뛰는 팀'이라는 색깔 대신 기회를 기다리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올 시즌 팀 도루 순위는 지난해와 반대 양상이다. 지난 시즌 도루 1위 NC와 2위 삼성 대신 넥센(24개)과 롯데(23개)가 1, 2위에 있다. 성공률이 가장 높은 팀은 롯데(0.657)다. NC는 올해 도루가 12개에 불과하다.
시도 자체가 줄었다. 성공 횟수가 많은 넥센과 롯데가 시도 횟수에서도 1, 2위다. NC는 24경기에서 단 22번 도루를 시도했다. 성공률도 54.5%로 낮다. 리그 최하위다.
지난해 팀 내 도루 1~3위였던 박민우(46개), 김종호(41개), 에릭 테임즈(40개) 모두 올해는 도루 10위권 밖에 있다. 박민우가 잠시 C팀(퓨처스팀)에 다녀오고, 김종호는 벤치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 테임즈는 "뛸 상황이 많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NC에는 여전히 주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2013년 시즌 이후 해마다 경기당 1.0개가 넘는 도루를 기록했던 NC는 왜 느림보가 됐을까. 김경문 감독은 "올해는 도루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팀 전력 강화다. 3루수 박석민 영입으로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가 늘었다. 2, 3루 베이스를 훔치는 모험을 하지 않아도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김 감독은 "올해 많은 팀들이 도루를 늘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자제하려고 한다. 칠 수 있는 타자들이 많으니까 도루를 줄이고, 1점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두 번째는 부상 방지다. NC는 주전 구도가 확실한 팀이다. 그래서 지난 시즌 포지션별 주전 9명이 모두 규정 타석을 채울 수 있었다. 아직은 탈이 나지 않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게 야구다. 도루 과정에서 생길 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부터 줄였다. 물론 '큰 경기'에서는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더 위협적인 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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