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34, 203cm)가 자신의 고향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세운 초등학교가 30일(한국 시간) 문을 열었다.
'I Promis School'이라는 이름의 이 학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 가기 힘든 애크런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세워졌다. 르브론은 자신의 재단과 약 10년간 준비 과정 끝에 학교를 설립했다.
학교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에 르브론은 “기분이 정말 좋다. 'I Promis School'의 시작은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 중 하나”라며 크게 기뻐했다.
'I Promis School' 설립을 위해 르브론은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선별해 우선 입학시킨다. 또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없이 학교에 다니도록 장학금을 적극 지원한다. 장학금은 대학교 진학 이후에도 이어진다.
평소 르브론은 아이들 교육 문제에 관심이 컸다. 2010년부터 애크런 학생들의 교육 수료, 졸업 비율을 높이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한 부모 가정의 학생들이 부딪히는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르브론이 직접 멘토로 나서는 경우도 있었다. 매년 여름이면 아이들을 놀이공원에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자신의 스폰서 물건을 아이들과 그 가족에게 전달하는 경우도 많았다.이는 르브론의 어린 시절과 관련이 깊다. 르브론은 한 부모 가정이다. 어머니 글로리아 제임스는 16살 때 르브론을 혼자 키웠다. 르브론의 아버지는 글로리아의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그녀를 버리고 도망갔다. 어린 시절 르브론은 심각한 경제난으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환경 속에서 자랐다.
이때 르브론의 초등학교 미식축구부 친구의 아버지인 프랑크 워커가 해결사로 나섰다. 르브론의 딱한 사정을 눈여겨본 워커의 도움으로 르브론은 안정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또 워커는 르브론의 농구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봤다. 워커는 르브론을 일찍부터 농구 학교에 보내는 등 지금의 르브론을 있게 만든 주역이었다.
한편 르브론은 조만간 'I Promis School'를 기념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르브론은 이번 여름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소감을 처음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트와이스 미나-쯔위, 눈부신 각선미
- 케빈 듀란트 "올여름 맺은 1+1 계약은 완벽했어"
- 토론토 감독, 레너드와 첫 미팅…"생각보다 이야기가 잘 통했다"
- 르브론 제임스 “아들에게 내 이름 물려준 것 후회”
- 카펠라·폴 지킨 휴스턴, 다음 시즌 우승 정조준
- 중국서 뛰는 짐머 프레뎃 "NBA 복귀 노린다"
- “꿈이 이뤄졌다”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 이적 후 첫 입단 소감
- 브루클린, 이번 주부터 홈경기장서 '플라스틱 빨대' 퇴출
- KBL, 제3기 'KBL 어시스터' 모집
- ‘제12회 WKBL 유소녀 농구 클럽 최강전’ 성황리에 끝나
- 르브론 제임스는 제2의 매직 존슨이 될 수 있을까?
- 드웨인 웨이드 "은퇴 여부, 조만간 결정하겠다"
- KBL-군산시 '2018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협약식 개최
- 고양 오리온, 2018-2019시즌 회원 모집
- 르브론 제임스 "휴스턴과 필라델피아 이적도 생각했다"
- 카이리 어빙 "다음 시즌 벌써 기대돼…조직력 향상이 우리 목표"(영상)
- KBL, 희명병원 '사랑의 3점슛' 무료 인공관절 수혜자 추가모집
- 카멜로 앤서니, 훈련 방법 변경…"새 팀에 적응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