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론다 로우지(27, 미국)가 경기하는 방식은 어머니 앤마리아 데마스의 영향을 받았다. 1984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56kg급 우승자인 데마스는 아침마다 어린 로우지를 암바로 깨웠다. 격투기는 '사소한 내용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론에서다.
지난해 11월 홀리 홈(34, 미국)에게 패배 한 뒤 격투기와 영화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딸을 향해 데마스는 걱정 섞인 쓴소리를 한다.
최근 미국 종합격투기 팟캐스트 라디오인 '서브미션 라디오'에 출연한 로우지의 어머니는 "사기꾼이 내 딸의 커리어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우지는 얼간이랑 훈련했다. 에드몬드 타르바디안 코치는 사기꾼이다. 6승 20패 짜리 선수를 이겨 놓고 격투기를 안다며 떠벌리고 다닌다. 싸우는 법도 모르는 얼간이가 잘못된 방식으로 내 딸을 가르쳤다."
UFC 절대 강자였던 로우지가 홈에게 충격적인 첫 패를 당하자 당시 전략을 구상했던 타르바디안 코치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세계 복싱 챔피언을 상대로 너무 성급하게 달려들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타르바디안 코치는 로우지가 패배하고 나서 홈과 재대결 여론이 일자 "당장은 재대결이 무리"라며 한 발 물러섰다. 여기에 로우지의 영화 촬영까지 겹치면서 비난 여론이 커졌다.
데마스는 이미 로우지에게 체육관 변경을 권유했다. 하지만 로우지는 "어머니의 의견은 어머니의 의견일 뿐. 내 의견은 아니다"고 잘라 말하며 글렌데일 체육관, 즉 '타르바디안 코치와 계속해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로우지에게 '체육관 탈출'을 권유한 이는 어머니뿐만이 아니다. 앤더슨 실바와 마우리시오 쇼군, 반더레이 실바 등을 지도한 라파엘 코르데이로 코치 역시 "로우지가 캠프(훈련장)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바 있다.
로우지의 어머니는 말을 듣지 않는 딸을 아쉬워한다.
"내 딸은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 체육관에 가면서 올림픽 실력이 사라졌다. 로우지는 누구든지 이길 수 있는 아이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사기꾼으로부터 빠져나와야 한다."
"비록 나는 모든 것을 알지는 않지만 내 딸이 어떻게 해야 이기고 다시 챔피언이 될 수 있는지 정도는 안다. 누가 좋은 코치인지도 안다."
"나는 론다에게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고 말한 데마스는 마지막으로 딸을 향해 "엄마는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안단다. 이 방식은 아니야"라고 진심 섞인 바람을 전했다.
한편 로우지는 몸 상태와 영화 촬영 때문에 옥타곤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로우지가 잠시 떠난 틈을 타 미샤 테이트가 오는 3월 UFC 196 때 여성 밴텀급 타이틀 도전권을 얻은 상황이다.
[사진] 론다 로우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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