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32, 미국)의 벨라토르 데뷔전 일정이 나왔다.

헨더슨은 오는 4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153 메인이벤트에 출전한다.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헨더슨은 도전자가 돼 19전 18승 1패의 챔피언 안드레이 코레시코프(25, 러시아)와 경기한다.

코레시코프는 10번의 KO승이 있는 강자다. 최근 5연승하고 있다. 키 185cm, 팔 길이 188cm로 키 175cm, 팔 길이 178cm의 헨더슨보다 신체 조건이 훨씬 좋다. 지난해 7월 더글라스 리마를 꺾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이 1차 방어전이다.

헨더슨은 지난해 UFC 웰터급에서 두 번 싸웠다. 2월 브랜든 태치에게 4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이겼고, 11월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5라운드 종료 2-1 판정으로 승리했다.

헨더슨은 2010년 1월 제이미 바너를 길로틴 초크로 잡고 WEC 라이트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2년 2월에는 프랭키 에드가에게 판정승해 UFC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코레시코프를 잡으면 WEC, UFC에 이어 벨라토르까지 세 단체에서 정상에 오른다.

헨더슨은 3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라이트급(155파운드, 약 70kg)과 웰터급(170파운드, 약 77kg)을 오가며 싸울 것이다. 170에서 155, 155에서 170으로 왔다 갔다 하겠다. 한 체급에 묶이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 벤 헨더슨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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