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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벌' 조승연, '궁수' 변신…이선빈-세훈 닮은 스크린 데뷔[초점S]

작성일: 2026.08.09 13:1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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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가수 조승연(우즈)이 영화 '남벌'로 화려한 스크린 데뷔에 나서서 눈길을 끈다.

'남벌'은 조선 초, 능력도 계급도 제각각인 9인의 무사들이 왜구에게 납치된 포로를 구출하기 위해 대마도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무협 액션이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조승연은 '남벌'에서 백발백중의 실력을 갖춘 궁수 '첫놈' 역을 맡는다.

앞서 이병헌, 고윤정, 이도현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조승연의 합류는 뜻밖의 캐스팅으로 눈길을 모았다. 자작곡 '드라우닝'으로 화제를 모으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연기자로 영역을 넓히려는 도전이 반가움을 더한다.

조승연은 지난 2월 쇼트 필름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바 있는데, 이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대형 상업 영화에 도전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승연이 맡게 될 '첫놈'은 고향에 남겨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위험천만한 대마도로 토벌을 나서는 인물이다. 가족과 동료를 향한 강한 책임감을 지닌 '첫놈'은 거친 전장 속 모두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신념으로 작품에 깊은 감정선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조승연과 마찬가지로 사극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서는 인물들이 '궁수' 역을 맡는 경우가 잦았다는 점이다.

이선빈은 2017년 사극 액션 블록버스터 '창궐'로 스크린 데뷔에 나서며 조선 최고의 궁수 덕희 역을 맡아 눈길을 모았다. 또한 엑소 세훈은 2022년 영화 '해적2: 도깨비 깃발'에서 미남 궁수 한궁 역을 맡아 데뷔전을 성황리에 치렀다

데뷔작을 치르는 신인 배우 입장에서 궁수 캐릭터는 장점이 많은 배역이다. 분량이 많지 않고, 액션이 화려하지 않지만 화면에 멋지게 나오고, 스토리 상으로도 인상적인 한 신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궁수는 보통 작품에서 결정적인 한 발로 주인공 그룹을 위기에서 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인공이 쓰기에는 다소 준비 동작이 긴 무기지만, 조연이 맡을 경우 결정적인 순간에 원거리에서 적을 제압하면서 극의 흐름을 뒤바꾸는 역할을 한다. 특히 활을 쏘는 모션이 매력적인 비주얼을 보여주고, 등장 시간이 비교적 짧지만 임팩트가 강한 장면을 남기기 용이하다. 특히 부담스러운 근거리 액션에 대한 부담도 어느 정도 덜 수 있기도 하다.

현대물에서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 블랙핑크 지수가 원작의 칼과 달리 총을 사용해 이같은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다.

가수로서 이미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조승연의 연기 도전에도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대형 상업 무협 액션, 쟁쟁한 캐스팅 라인업, 인상적인 배역까지 갖추며 100점짜리 스크린 데뷔전에 나선 조승연이 '남벌'을 통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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