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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갑순이' 문영남 작가표 작명법 또 화제...인내심,신중년,금수저

작성일: 2016.12.24 13:47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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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갑순이'가 문영남 작가의 독특한 작명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스타작가 문영남은 캐릭터 이름을 지을 때 캐릭터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이름만 봐도 어떤 캐릭터인지가 보이는 것. 게다가 이름은 서민적이면서 친근하고 재미있다. 그래서 드라마 못지않게 극중 이름도 화제가 되곤 한다. '우리 갑순이'도 마찬가지다.

'우리 갑순이', 갑순이 갑돌이 인내심 신중년 신말년 금도금 금수저에 빵

연장이 확정된 SBS 인기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스토리가 전개되면 될수록 이름에 따라 캐릭터 운명이 좌우되고 있어 문 작가의 재치있는 작명법이 또 다시 화제선상에 오르고 있다.

다 키운 줄 알았던 삼남매가 각자 제 인생을 찾겠다고 선언하자 인내심(고두심 분)은 이름처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참는 게 일이다. 은퇴 후 고독했던 신중년(장용 분)은 황혼 이혼 대신 아내와 해혼을 선택함으로써 새로운 중년의 삶을 살고 있다. ”내 몸뚱이 자체가 피눈물나는 역사여 암만”을 외치는 신말년(이미영 분)에게는 남모를 사연이 숨겨져 있어 그녀의 말년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가져온다. 

또 남편없이 홀로 어렵게 남매를 키우며 악착같이 돈을 남기기 위해 살아가는 갑돌모 남기자(이보희 분)를 보면 이름이 삶의 모토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금도금(이병준 분)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금수조(서강석 분)는 이름만 봐도 그가 사실은 흙수저가 아닌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인물이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킨다. 중간 투입된 갑돌의 선배 김영란(아영 분) 역시 김영란법을 연상시키는 반듯한 공무원 캐릭터로 시선을 끌은 바 있다.

그런가하면 한 동네에 살고 있는 갑돌(송재림 분)과 갑순(김소은 분)은 헤어졌다 만났다 십년 넘게 연애만 하고 있어 ‘갑돌이와 갑순이’ 노래 가사처럼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슬픈 로맨스로 귀결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팬들의 추측과 우려를 낳고 있다.

한복수, 한원수, 이기적, 모지란, 김현찰, 나미칠... 이름만 봐도 '문영남 작가'

문영남 작가는 앞서 ‘조강지처 클럽’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 등에서 극중 캐릭터를 반영한 독특한 작명법으로 화제를 낳으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문 작가의 대표작인 ‘조강지처 클럽’에서 바람피는 남편 이름은 한원수와 이기적, 바람난 남편에게 복수하는 여자는 한복수, 불륜남에게도 구박받는 여자는 모지란이었다. 또 ‘수상한 삼형제’의 삼형제 이름은 김건강, 김현찰, 김이상, ‘소문난 칠공주’에서는 나미칠, 나덕칠, 나설칠, 나종칠 등의 이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문영남 작가의 독특한 작명법은 구수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문영남 작가의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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