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크 얼마나 속상했을지" 리사, 블랙핑크 10주년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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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블랙핑크 리사가 데뷔 10주년 기념행사를 둘러싼 팬들의 아쉬움에 직접 사과했다.
리사는 지난 14일 팬 소통 플랫폼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는 블랙핑크 10주년 관련 논쟁을 언급했다. 지수와 로제에 이어 리사까지 입장을 밝히면서 축하로 채워져야 했던 10주년을 둘러싼 논란에 멤버들이 잇달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는 "데뷔 기념일이 지난 지 일주일가량 됐지만 여러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리사는 "나 역시 이번 상황으로 마음이 아팠다"며 "팬들의 속상함이 얼마나 컸을지 헤아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모두가 행복하게 기억해야 할 10주년이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 것에 대해서도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메시지가 자신의 행동을 해명하거나 특정 상황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블랙핑크와 팬덤 블링크가 쌓아온 관계와 추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사는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걸어갈 시간에도 팬들과 주고받은 애정과 유대감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끝으로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블링크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한 이들에게 10주년은 멤버뿐 아니라 지난 10년을 함께해온 팬들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기념일이었다.
하지만 기념행사 진행 방식이 알려진 뒤 일부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마련된 팬 행사의 참석 규모가 40명에 그쳤고, 관련 안내 역시 행사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처음에는 멤버 전원이 아닌 일부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0주년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팬들을 위한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오랫동안 10주년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적지 않았다. 단순히 행사 규모의 크고 작음을 넘어 블랙핑크와 블링크가 함께 걸어온 10년을 어떤 방식으로 기념하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멤버들도 차례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수는 10주년 행사 당일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기쁜 날임에도 미안한 감정이 크게 남는다는 심경을 밝혔다. 로제 역시 자신도 팬들 못지않게 10주년을 기다려왔다면서 기대했던 만큼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기에 리사까지 직접 메시지를 내면서 세 멤버가 이번 논란에 대해 팬들에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축제가 되어야 했던 10주년이 예상하지 못한 논란으로 얼룩진 가운데 멤버들은 연이어 팬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리사 역시 해명보다는 미안함과 감사함을 앞세우며 팬들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K팝의 영역을 세계 무대로 확장하며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온 블랙핑크. 화려한 성과만큼 팬들과 함께 쌓아온 시간이 그룹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이번 논란을 딛고 블랙핑크와 블링크가 앞으로의 시간을 어떤 모습으로 채워갈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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