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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이재용 "폐쇄병동서 살아있는 지옥 봤다…8년간 우울증 약, 미치광이로 살아"

작성일: 2026.08.21 11:11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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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출처 '요즘 뭐해' 유튜브
▲ 이재용. 출처 '요즘 뭐해' 유튜브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야인시대'에서 미와 역을 맡았던 배우 이재용이 사이코드라마 부작용으로 약 8년간 우울증 약을 먹었다고 고백했다.

20일 조상구의 유튜브 채널 '요즘 뭐해'에는 '야인시대 미와 이재용, 8년간 우울증을 견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이재용이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조상구가 "7, 8년 이상을 우울증 약을 먹었다고"라며 조심스럽게 묻자 이재용은 "좀 심각했었죠. 처음 제가 우울증을  진단받은 거는 30 초중반 그때쯤이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극할 때 이제 그 생계를 위해서, 제가 가르치던 아이들 데리고 정신과 병원에 사이코드라마를 하러 갔었다. 근데 이제 사이코드라마가 환자분들 증상이 나아지고 그러면 굉장히 희망적이고 보람되잖아요. 그럼 저는 배울 호기심이 있으니까 제가 사이코드라마를 해 주는 대신에 '나는 이 병원 안에 계시는 환자분들 스터디를 좀 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래서 이제 폐쇄병동이나 이런 데를 갖다가 둘러볼 기회를 가졌는데 아 거기서 진짜 살아 있는 지옥을 봤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 이재용. 출처 '요즘 뭐해' 유튜브
▲ 이재용. 출처 '요즘 뭐해' 유튜브

이재용은 "인간이라면은 (기본적인) 권리를 지녀야 하는데 인간의 마지막 존엄마저도 다 박탈당한 듯한 그런 분들이 갇혀서. 거의 동작들도 살아 있는 사람의 느낌이 아니고. 막 분노가 치밀고, 그 사람들의 그 고통이 저한테 막 치고 들어왔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는 말씀을 못 드리지만 그때 우리 사이코드라마하던 의사들하고 회식 가서 그 사람들 원망하면서 제가 깽판도 치고 막 그랬다"며 "그 충격하고, 제가 살고 있는 현실하고, 가난한 연극배우로서 삶이 그렇게 녹록지 않았다 보니 그런 것들이 막 한꺼번에 오다 보니"라며 우울증 진단의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이재용은 "지금 생각해도 미치광이로 살았던 거 같아요. 반미치광이처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63년생인 이재용은 1987년 연극 '미시시피씨의 결혼'으로 데뷔해 드라마 '야인시대', '해신', '제5공화국',' '주몽', '로비스트', '쩐의 전쟁', '타짜', '뿌리깊은 나무', '넝쿨째 굴러온 당신', '주군의 태양', '카지노', '김부장'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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