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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차별, 정말 경솔했다" 박위, KTX 낙상사고 CCTV 공개에 팬까지 일침

작성일: 2026.08.23 18:50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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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위라클
▲ 출처|유튜브 위라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휠체어 낙상 사고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 한 팬이 남긴 댓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위 KTX 논란 영상에 오래된 팬이자 장애아 부모가 남긴 댓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구독자 6~7만부터 실버 버튼을 받으실 쯤 구독했다. 재작년 유니세프 위라클 워크 행사에 아이들 끌고 참여한 위라클 팬이었던 사회복지학 전공한 아줌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일은 많이 경솔하셨던 것 같다.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저도 10살 된 자폐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라며 “사회복무요원 중에는 저희 아이 같이 지능이 높아 장애 등급을 받지 못하고 특수학급을 졸업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이 많이 복무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 친구가 평범한 복무요원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거다. 저도 10여 년 뒤면 아이를 군대에 보낸다. 나라에서 장애인으로 인정은 못 받았지만 특수학급에 다니고 소통이 잘 안 되는 아이를 군대에 보낸다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에게는 그 동영상이 또 하나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차별이다. 정말 경솔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박위가 앞서 공개한 KTX 낙상 사고 영상에서 시작됐다. 박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4일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강장에는 휠체어 이동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됐고, 현장에 있던 사회복무요원이 이를 고정하기 위해 발을 올려놓고 있었다. 박위가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던 중 휠체어 뒷바퀴가 근무자의 발에 걸리면서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졌다.

박위는 이후 유튜브를 통해 사고 당시 CCTV 장면을 공개하며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떠올리면 "여전히 아찔하다. 현장 안전 관리와 휠체어 이용자를 지원하는 인력에 대한 보다 세심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특히 박위는 "근무자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경사로 위에 발을 둔 행동 자체에 당시 크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근무자가 정중하게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사고 직후에는 쉽게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고 장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박위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공개한 영상으로 실망을 안겼다.사고 당시 자신을 돕기 위해 노력했던 근무자의 상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 위험성을 알리려는 취지였지만 자신을 돕던 근무자의 실수를 지나치게 부각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직접 입장을 밝힌 것. 이어 그는 "나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려던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받아들였다"며 콘텐츠를 통해 상황을 전달하는 방식 역시 신중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현장에서 도움을 준 관계자들과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위는 "앞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때 이번에 받은 의견을 되새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말과 행동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위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며 자신의 일상과 재활 과정 등을 공개해왔다. 2024년에는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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