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똑같은 사람 되지 말자" 김민종, 수면장애→영화 무산에도 MC몽 고소 미룬 이유[이슈S]

작성일: 2026.09.04 15:54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민종. 제공|BNT NEWS
▲ 김민종. 제공|BNT NEW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불법도박 연루 의혹을 제기한 MC몽(본명 신동현)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에 나선 가운데, 106일간 침묵했던 이유가 전해졌다.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측근 취재와 통화 녹취를 바탕으로 지난 5월 18일 MC몽의 라이브 방송 이후 김민종이 겪은 상황을 전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MC몽의 폭로는 본래 특정 기업인을 겨냥한 것이었으나, 해당 기업인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김민종의 이름이 거론됐다. 공개된 녹취에는 김민종을 언급할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김민종 같은 경우가 과연 사람들이 궁금해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겨, 명확한 근거보다는 단순 화제성을 노린 지목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김민종과 MC몽은 1~2년 전 식사를 한 차례 했을 뿐 별다른 친분이나 이해관계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로 직후 김민종이 즉각 강경 대응에 나서지 않은 배경에는 영화 촬영 일정이 있었다는 후문. 김민종은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마트를 지킨 흑인 주민들의 실화를 다룬 이창열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마마'에 캐스팅돼 3년간 미국 로케이션을 준비 중이었다.

제작진은 초기에 "대응하지 말고 차분히 준비하자"는 뜻을 김민종에게 전해왔으나, 의혹이 장기화되자 미국 현지에서 "스캔들이 있는 배우는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오면서 결국 김민종의 출연은 무산됐다. 이와 함께 논의 중이던 광고 2편 계약도 전면 중단됐다.

영화 하차가 결정된 8월 초 법적 대응을 확정했음에도 고소 접수는 9월 1일에야 이뤄졌다. 당시 MC몽은 8월 14일과 16일 서울, 29일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측근에 따르면, 김민종은 "똑같은 사람은 되지 말자"며 MC몽의 공연이 모두 끝날 때까지 고소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C몽은 지난 5월 18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김민종이 불법 도박과 금품 수수 및 증인 매수 등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해당 내용이 확산되자 김민종 측은 이튿날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낸 바 있다.

이후 1일 MC몽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민종 측은 "바둑이라는 도박을 해본 적도 없고, 팁을 받아본 적조차 없다"며 "이번 법적 조치를 통해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명예를 중시해 온 김민종은 '도박장 팁 수수'라는 낙인으로 인해 극심한 모멸감과 수면장애를 겪었고, 한동안 두문불출하며 술에 의존하다 건강까지 크게 해쳤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반면 피소 사실이 알려진 뒤 MC몽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소 한두 번 당하냐, 별거 아니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더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