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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까운 0.16초→은메달, 얼마나 아쉬웠으면…"銀 보고 대회 온 것 아닌데, 더 도전해보겠다"

작성일: 2026.09.25 19:5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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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호 ⓒ연합뉴스
▲ 이주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한국 남자 배영의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이 남자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간 발의 차로 놓쳤다. 불과 0.16초 차. 아쉬움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이주호가 또 한 번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주호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8을 기록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니시오노 코다이(1분56초42)와 격차는 불과 0.16초였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얻은 이주호는 1990년 베이징-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지상준 이후 무려 32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첫 50m의 선두는 중국의 쉬자위였다. 이번 대회 4관왕에 오른 선수. 하지만 이주호는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며 2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런데 막판 50m를 남겨둔 가운데 니시오노가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이주호 또한 속도를 올렸지만, 니시오노의 추월을 막아서지 못했다.

니시오노와 끝까지 접전의 승부를 벌인 이주호는 재빠르게 터치패트를 찍었으나, 니시오노에게 불과 0.16초 뒤진 2위를 기록하게 되면서,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은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이주호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만큼 접전이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주호는 "사실 은메달을 보고 대회에 온 것이 아니다. 배영 200m는 오직 금메달만 목표로 준비해왔다. 기록적으로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기록이 생각했던 것보다 저조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만족해야겠지만, 솔직히 너무 아쉬운 결과"라고 말했다.

▲ 이주호 ⓒ연합뉴스
▲ 이주호 ⓒ연합뉴스

이날 이주호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록 1분55초34에는 약 1초 이상 늦었다.

이주호는 "나를 포함해 일본, 중국 선수들 모두 1분55초대 기록을 갖고 있지만, 이번 결승에서는 다들 본인 기록에 한참 못 미쳤다. 그 와중에 일본 선수가 조금 더 잘 버텼다. 올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고 했다.

아쉬움이 큰 만큼 이주호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대회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고도 순위에 닿지 못해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며 "세계선수권과 내후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다시 담금질하겠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그러면서 "우선 2028 LA 올림픽까지는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기록을 단축해 볼 자신감이 있다. 그리고 그 뒤에 열릴 다음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지금 심정으로는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지만, 정말 꼭 한 번은 목에 걸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이주호는 배영 100m 동메달, 남자 혼계영 400m 동메달에 이어 이날 은메달까지 보태면서, 아시안게임 메달을 9개(은3, 동6)로 늘렸다.

▲ 이주호 ⓒ연합뉴스
▲ 이주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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