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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혹사 여파인가, 기량 퇴보인가… 中에 0-4 무기력한 탈락, 金 가능성 딱 하나 남았다(종합)

작성일: 2026.09.26 17:0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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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단식 8강에서 완패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신유빈 ⓒ연합뉴스
▲ 여자단식 8강에서 완패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신유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국 탁구의 희망인 신유빈이 여자 단식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몸이 무거운 모습으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결국 8강에서 무기력한 경기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탁구의 간판 스타이자 기대주, 그리고 에이스인 신유빈(세계랭킹 11위)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단식 세계랭킹 1위 왕만위(중국)와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0-4(9-11, 6-11, 6-11, 5-11)로 완패했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31분 만에 그대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적인 랭커인 왕만위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그래도 왕만위로서도 신유빈을 만만히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신유빈도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며 중국·일본 선수들과 대등하게 싸운 경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 신유빈은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적 강자 왕만위와 만나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4로 졌다
▲ 신유빈은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적 강자 왕만위와 만나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4로 졌다

하지만 1세트에서 9-11로 아쉽게 진 뒤 2세트부터는 무기력한 경기로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2세트에서 6-11로 끌려가며 졌고, 3세트에서도 6-11로 졌다. 4세트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범실이 나오는 가운데 패색이 짙어졌고, 결국 눈 깜짝할 사이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5-11로 완패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탁구의 희망이었다. 여자 단식은 물론 항저우 대회 당시 금메달을 따냈던 여자 복식, 그리고 임종훈과 호흡을 맞추는 혼합 복식까지 모두 메달이 기대됐다.

하지만 여러 종목을 뛰면서 체력적인 혹사가 걱정을 모았다. 하루에도 단식과 복식을 오가며 여러 경기를 뛰어야 했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극심했던 것이다. 항저우 대회 때도 같은 일정을 소화했기에 기대를 거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 한계가 더 도드라졌다.

▲ 너무 많은 종목에 나가며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신유빈 ⓒ연합뉴스
▲ 너무 많은 종목에 나가며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신유빈 ⓒ연합뉴스

여자 단체전에서도 일본과 4강전에서 에이스로 나섰으나 하야타(일본)에게 완패하면서 더 만회할 기회가 찾아오지 않고 동메달에 만족했다. 세계랭킹 1위를 다투며 이번 대회 금메달이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에서도 결국 준결승에서 발목이 잡히며 역시 동메달에 머물렀다.그리고 여자 단식에서는 메달조차 따내지 못했다.

신유빈과 주천희는 오후 여자복식 8강전에 나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신유빈-주천희 조는 현재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후보로 뽑힌다.

▲ 쑨잉샤를 만나 두 세트를 따는 등 분전한 주천희 ⓒ 연합뉴스
▲ 쑨잉샤를 만나 두 세트를 따는 등 분전한 주천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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