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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KIA, 김도영만 병역혜택 받는거 아니다…8푼타자와 10라운드 출신 '대반전 드라마' 현실로

작성일: 2026.09.28 05:5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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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영탁 박재현 김도영 ⓒKIA 타이거즈
▲ 성영탁 박재현 김도영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IA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도요하시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일본과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3-1로 승리, 대회 5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은 '슈퍼스타' 김도영이었다. 8회초 2사 1,3루 찬스에 나온 김도영은 3루수 방면으로 강습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한국은 2-1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문보경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한국은 결국 3-1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병역 미필인 선수인 경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김도영 역시 이에 해당한다.

KIA는 팀의 간판스타이자 핵심 전력인 김도영이 병역 혜택을 받으면서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를 해결했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30경기만 출전한 김도영은 올해 123경기에 나와 타율 .310 140안타 40홈런 102타점 10도루 106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KBO 리그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쟁취했다. 

명실상부 KIA를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서 김도영의 야구 인생도 '꽃길'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실 김도영의 병역 혜택만으로 KIA 입장에서는 경사가 아닐 수 없는데 김도영 외에도 2명의 선수가 추가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으니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박재현 ⓒ곽혜미 기자
▲ 박재현 ⓒ곽혜미 기자

 

김도영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했던 외야수 박재현과 우완투수 성영탁 역시 병역 혜택을 받게 된 것. 대회 전부터 박재현은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는 있어도 피해는 주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말했고 성영탁은 "아무래도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잘 던지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는데 금메달이라는 해피 엔딩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재현은 58경기에 나와 타율 .081 5안타 3타점 4도루를 남긴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올해는 120경기 타율 .293 137안타 17홈런 66타점 19도루를 기록하면서 KIA 외야진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 '8푼 타자'의 드라마틱한 성장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박재현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을 받고 KIA에 입단했지만 성영탁은 10라운드에 이름을 불린 선수로 그야말로 '10라운드의 기적'을 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KIA의 필승조로 안착한 성영탁은 올 시즌 53경기 51⅔이닝 3승 1패 12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남기며 KIA 불펜투수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당초 KIA는 팀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이 한꺼번에 대표팀으로 향하면서 걱정도 앞섰던 것이 사실이나 이들이 없는 기간에도 4승 2패로 선전, 단독 4위 자리를 지키는 한편 3위 LG를 2경기차로 따라 붙으며 나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팀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와 전년도 8푼 타자, 그리고 10라운드 출신 선수까지 병역 혜택을 받았으니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가장 크게 웃는 팀은 KIA라고 할 수 있다.

▲ 성영탁 ⓒ연합뉴스
▲ 성영탁 ⓒ연합뉴스
▲ 김도영 ⓒ연합뉴스
▲ 김도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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