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7매치 1위→8매치 조기 낙마' 韓 배그 롤러코스터…첫 치킨 상승세 못 잇고 종합 6위→메달권 추격 급제동

작성일: 2026.09.29 11:48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출전한 한국이 대회 2일차 첫 경기에서 첫 치킨(1위)을 따내며 메달권 추격에 나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9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리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일차 매치 7에서 중국과 파키스탄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전날 6경기에서 한 차례도 치킨을 가져오지 못하며 종합 6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날 첫 경기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매치 7은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팜 지역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첫 자기장이 프리모스크와 쿼리가 있는 남서쪽으로 형성되자 빠르게 이동하며 후반 교전을 준비했다.

한국이 빠져나간 팜 주변에서는 일본과 중국, 미얀마의 이동 경로가 겹쳤다. 세 팀이 뒤엉킨 싸움에서 일본이 가장 먼저 큰 피해를 입었다.

자기장이 좁아지면서 곳곳에서 교전이 이어졌다.

일본에 이어 베트남 등이 일찌감치 탈락했고, 상위권에 자리한 국가들도 서로 맞붙으면서 전력을 잃었다.

한국은 무리하게 싸움을 걸기보다 자기장 안쪽의 유리한 위치를 먼저 확보했다. 다른 팀들이 외곽에서 소모전을 벌이는 동안 생존 인원을 유지하며 마지막 싸움을 준비했다.

파키스탄도 북쪽에서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상대로 킬을 쌓으며 살아남았다.

경기 막판 한국과 중국, 파키스탄, 미얀마가 남아 치킨을 놓고 경쟁했다.

한국은 파키스탄과 미얀마가 맞붙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두 팀의 교전 사이에 빠르게 자리를 잡아 자기장 중심부를 선점했고, 이후 남은 상대를 차례로 압박했다.

마지막까지 버틴 중국의 잔여 인원까지 정리하면서 한국이 매치 7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6경기에서 0치킨에 그쳤던 한국이 7번째 경기 만에 거둔 대회 첫 승이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하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어진 매치 8에서는 자기장이 에란겔 중앙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한국은 스쿨 아파트 주변에 자리를 잡았고, 다른 국가들도 로족을 중심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남쪽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잡아내며 먼저 킬 포인트를 챙겼다.

한국은 자기장이 줄어들자 로족 인근으로 이동하며 다음 싸움을 준비했지만 여러 방향에서 상대의 견제를 동시에 받았다. 선수들이 하나씩 쓰러지면서 이른 시간에 경기를 마쳤다.

한국이 주춤한 사이 상위권 국가들은 점수를 쌓았다.

특히 1일차를 선두로 마친 태국의 기세가 거셌다.

태국은 여러 팀이 뒤엉킨 시가지 안쪽으로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았다. 외곽 능선에 자리를 잡고 이동하는 상대를 차례로 공격하며 생존 인원을 지켰다.

경기 후반까지 안정적으로 전력을 유지한 태국은 남은 상대까지 정리하며 매치 8 치킨을 가져갔다.

전날 2치킨 41킬로 75점을 기록했던 태국은 이날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누적 점수를 100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2위권과의 격차도 20점 이상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2일차 첫 두 경기에서 1치킨을 추가했지만 종합 순위는 6위에 머물렀다.

남은 매치는 4경기다.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던 한국이 매치 7에서 대회 첫 치킨을 가져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 메달권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