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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페이커 결장→제카 출전' 무리한 다이브 사고날 뻔했지만…한국 21분 56초 만에 4강 1차전 승리

작성일: 2026.10.01 13:59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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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카 김건우 ⓒ연합뉴스
▲ 제카 김건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4강 1차전을 잡아냈다. 무리한 플레이로 분위기가 묘해지는 상황도 있었으나, 역시 걸림돌이 되진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준결승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페이커' 이상혁(미드)을 중심으로 김건우(제카, 미드), 최우제(제우스, 탑), 김건부(캐니언, 정글), 이민형(구마유시, 원딜), 류민석(케리아, 서포터)으로 구성된 대표팀을 꾸렸다.

전날(30일) 열린 그룹스테이지는 한국의 적수가 없었다. 미드라이너 페이커(이상혁)과 제카(김건우)가 번갈아가며 출전했고,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을 26분 만에 박살내더니, 인도는 단 19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홍콩까지 연달아 잡아내며 3전 전승으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이날 A조에서 베트남(1위) 다음으로 2위로 4강행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사우디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임시종목 당시 준결승,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에 한국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사우디를 잡아내고 결승행 티켓을 얻게 된다면, 내일(2일) 4강에서 베트남을 무너뜨린 대만과 다시 격돌한다.

사우디와 1차전에서는 페이커가 아닌 제카가 먼저 출격했고, 블루 진영을 내주는 대신 선픽을 가져왔다.

▲ 밴 / 픽

한국 - 탑 럼블(제우스)-정글 바이(캐니언)-미드 로크(제카)-원딜 칼리스타(구마유시)-레나타 글라스크(케리아), 밴 직스, 노틸러스, 녹턴, 알리스타, 파이크.

사우디 - 탑 크산테(우포)-정글 카직스(아즈와드)-미드 오리아나(오니칸)-원딜 루시안(나와프)-밀리오(사스), 밴 제이스, 아칼리, 리신, 바드, 라칸.

▲ 구마유시 이민형 ⓒ연합뉴스
▲ 구마유시 이민형 ⓒ연합뉴스
▲ 캐니언 김건우 ⓒ연합뉴스
▲ 캐니언 김건우 ⓒ연합뉴스

퍼스트블러드는 한국의 몫. 정글 캐니언이 상대 칼날부리 지역으로 카운트정글을 들어갔고 먼저 2레벨을 찍은 뒤 카직스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런데 바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무리하게 다이브를 시도하다가, 원딜과 서포터에게 각각 1킬씩을 헌납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골드는 한국이 앞설 정도로 사우디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후 제우스가 다시 한번 상대 정글을 솔로킬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는데, 바텀 다이브 실패에 이어 구마유시가 라인전에서 1킬을 더 내주면서, 원딜끼리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됐다. 그래도 제카의 로크가 2킬을 먹고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드래곤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한국은 15분에 승기를 잡았다. 상대 블루 지역에서 한타를 벌였고, 로크가 2킬을 쓸어담으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탑 라인에서 혼자 파밍하던 오리아나까지 솔킬로 잡아내며 겉잡을 수 없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분에 '햇'바론을 잡은 뒤 바텀 2차에 이어 3차 타워, 쌍둥이 타워, 넥서스까지 부수며 21분 56초 만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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