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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 아깝다' 이번에도 만리장성 못 넘었다…그래도 값졌다! 박혜정, 女 역도 67kg 이상급 '은메달'

작성일: 2026.09.29 17:5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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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정 ⓒ연합뉴스
▲ 박혜정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항저우에서 금메달,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혜정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어서진 못했다. 그래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6kg 이상급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 300kg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혜정은 한국 여자 역도를 대표하는 선수.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87kg 이상급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 280kg를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박혜정은 재작년 열린 파리 올림픽 인상 131kg로 당시 한국 신기록을 작성, 용상에서는 168kg를 들어올려 합계 299kg를 마크,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에 대한 기대감은 당연히 컸고, 박혜정은 인상 때부터 남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박혜정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28kg를 가볍게 성공시키더니, 2차 시기에서 130kg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3차에서 133kg의 무게를 들어올리면서 또 한 번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인상에서의 기록은 2위에 해당됐다. 중국의 리원원이 1차에서 132kg, 2차에서 136kg를 들더니, 3차에서 무려 140kg를 성공시킨 까닭. 아시안게임 신기록이 만들어졌다. 리원원은 파리 올림픽에서 박혜정을 제치고 금메달을 들어올렸던 선수, 박혜정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 박혜정 ⓒ연합뉴스
▲ 박혜정 ⓒ연합뉴스

박혜정은 용상 1차 시기 163kg에 도전했다. 박혜정은 클린 이후 저크 과정에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향하면서 움직임이 있었지만, 끝까지 버텨냈다. 그 결과 3명의 심판 중 2명이 합격 판정을 내리면서 합계 296kg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박혜정은 무게를 더 끌어올렸다. 167kg에 도전했고, 이번에는 클린과 저크 과정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합계 기록을 300kg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마지막이 조금 아쉬웠다.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73kg에 도전했다. 클린 과정까지는 깔끔했으나, 저크 이후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날 금메달은 중국 리웬웬의 몫이었다. 리웬웬은 용상 1차에서 166kg를 가볍게 성공시켰고, 2차 170kg까지 성공시켰다. 리원원도 용상 3차에서 175kg에 실패했지만, 합계 310kg로 파리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박혜정의 앞을 가로막았다.

▲ 박혜정 ⓒ연합뉴스
▲ 박혜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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