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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골퍼들의 뜨거운 승부…건국대, ‘청춘 그린 라이벌즈’ 초대 챔피언

작성일: 2026.09.29 19:22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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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전국 대학생 스크린골퍼들의 경쟁과 화합의 장인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학장배 Presented by GOLFSKIN'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열린 오프라인 본선 최종 토너먼트에서 건국대학교가 중앙대학교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르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예선 1위(-43타)로 본선에 진출한 건국대(배상현·강비주·박건우)는 8강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상위 8개 팀이 9홀 매치플레이로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썸 6개 홀과 싱글 3개 홀을 혼합해 승부를 가렸다.

건국대는 8강에서 이지파를 상대로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해 3UP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대포(경희대·한국골프과학기술대 연합, 송재혁·이태섭·박성현) 역시 마지막 홀 버디를 앞세워 4UP으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8강 최고의 승부는 경희대 지박령과 온그린의 맞대결이었다. 지박령이 마지막 9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00m 니어핀으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온그린이 홀컵에서 불과 30cm 떨어진 곳에 공을 붙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4강을 통과한 건국대와 중앙대는 결승에서 만났다.  결승 역시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건국대는 초반 퍼트 실수로 1 Down까지 밀렸지만 경기 중반 이후 흐름을 되찾았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건국대는 결국 중앙대를 제압하고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앙대(유한용·김정준·이다예)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대포가 온그린과의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건국대 배상현 팀장은 "동생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승 2~3번 홀에서 퍼트 실수로 1 Down까지 내려갔을 때는 '이러다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 가슴이 졸렸다"며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팀원들이 본래의 실력을 되찾고 잘 이겨내 준 덕분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배상현은 팀 MVP로 티샷에서 활약한 박건우를 꼽았다. 박건우는 "파4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홀컵 3m 지점에 붙여놓고 3퍼트를 했던 장면이 가장 웃기고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우승 상금 70만원과 시상품의 활용 계획에 대해 그는 "우선 맛있는 밥부터 먹고 남은 상금은 스크린골프를 치는 데 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는 승부를 넘어 대학생들이 함께 즐기는 골프 축제로 꾸며졌다. 본선 현장에는 가정용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50m 파이골프 어프로치 챌린지'와 '20m 스크린 퍼팅 챌린지' 등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됐다.

참가자와 관람객들은 직접 클럽을 잡고 다양한 미션에 도전했으며 골프스킨(GOLFSKIN)을 비롯해 투어티코리아, 파이골프, 경동제약, 53골프가 마련한 경품도 제공됐다.

대회를 지켜본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골프산업학과 김창욱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전국 규모 대회를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학생들이 학생회를 주축으로 강의실을 나와 학교에서 배운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전국 규모의 골프 대회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사실이다"면서 "이러한 실무 경험은 향후 대한민국 골프 산업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회의 지속 가능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런 경험이 다음 후배들에게 이어져 대회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간다면 '경희대 골프산업학과'를 대표하는 레거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방학 전부터 학기 중까지 큰 대회를 기획하고 운영한 학생회 친구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격려했다.

후원사들도 대학생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골프 문화에 의미를 부여했다.

메인 스폰서 골프스킨 관계자는 "경희대 골프산업학과 학생회가 체계적으로 대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후배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대학생과 젊은 층을 위한 후원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골프 관계자는 "젊은 친구들이 활발하게 모여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춘이 골프의 즐거움을 편하게 접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동제약 관계자 역시 "청년 골퍼들의 활기찬 에너지와 열정이 현장에 가득했다"며 "대학생들이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대회를 기획·운영한 경희대학교 제28대 골프산업학과 학생회 SQUARE는 참가 선수와 갤러리, 후원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멋진 선전을 펼쳐준 참가 선수단과 응원해주신 갤러리, 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지원해주신 골프스킨과 투어티코리아, 파이골프, 경동제약, 53골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골퍼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소통할 수 있는 대학 골프 대항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글=이세민 학생기자, 정리=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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