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LG, 진짜 절실하게 라인업 짰나… 홍창기→이재원→이번에는 문성주, 타순까지 대거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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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026년 마지막 경기 위기에 몰린 LG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이날 LG 박해민(중견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에 정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17일과 18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졌다. 1차전에서 1-5, 2차전에서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2차전 선발 임찬규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비교적 분전했으나 역시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예전보다 팀이 지키는 힘이 약해졌다면서, 결국 지난 두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생각해봐도 타선이 분전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1·2차전에서는 타자들이 주자가 있을 때 유독 작아지는 모습이 있었고, 작전 실패에 견제사 등 전체적으로 야수들의 경기력이 어수선한 양상이 있었다.
LG는 17일 1차전은 송찬의의 2회 선제 솔로포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2차전은 3점을 올렸지만 한 이닝 대량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3점 가운데 2점이 2사 후 적시타에서 나왔다. 장타력 있는 타자들이 주춤한 가운데 2사 전에 주자를 쌓지 못한 탓이다.
1차전에서 2차전으로 넘어가면서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1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했던 홍창기가 2차전에는 결장했다. 대신 10월에만 홈런 3개를 친 이재원이 2차전 6번타자 우익수로 나왔다. 장타를 기대한 기용이었으나 이재원은 4연타석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KIA는 한 방이 있는 이재원을 조심스럽게 상대했지만 이재원은 눈에 들어오는 공에 너무 많이 방망이를 냈다.
3차전을 앞두고 관심을 모은 대목은 역시 우익수였다. LG는 1차전에서 홍창기, 2차전에서 이재원을 선발 우익수로 투입했으나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3차전에는 문성주가 선발 우익수로 나간다.
문성주는 지난달 26일 광주 KIA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벤치에서 남은 시즌을 보냈다. 이후 5차례 교체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오지환은 3차전에도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오지환은 지난 5일 잠실 KIA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뒤 더이상 출전하지 않고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또한 결장했으나 준플레이오프부터는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타격이 부진했던 문정빈이 4번 자리를 내놓고 6번으로 이동한 가운데 송찬의가 4번 중책을 맡는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국가대표 에이스' 두산 곽빈(6이닝 2실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올해 KIA전에서는 한 번 선발 등판했다. 지난 3일 잠실 경기 4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이다. 이 경기에서 김도영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틀어막았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광주 원정경기에도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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