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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릎 테이핑 → 한계 극복' 안세영, 中 3인자 한웨 36분 만에 제압 '프랑스오픈 4강'…짐 싼 왕즈이-야마구치와 다르다

작성일: 2026.10.23 17:16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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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웨(왼쪽)에게 안세영은 좀처럼 넘을 수 없는 벽이다. 한웨는 2025년 이후 안세영과 여러 차례 맞붙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프랑스오픈 8강에서 최후의 중국 선수 자부심을 걸고 안세영과 맞섰지만 완패했다.ⓒ연합뉴스/EPA
▲ 한웨(왼쪽)에게 안세영은 좀처럼 넘을 수 없는 벽이다. 한웨는 2025년 이후 안세영과 여러 차례 맞붙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프랑스오픈 8강에서 최후의 중국 선수 자부심을 걸고 안세영과 맞섰지만 완패했다.ⓒ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의 독주가 프랑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여자단식 우승 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던 선수들이 잇달아 짐을 싸는 사이, 안세영은 준결승 무대에 올라 대회 3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8강전에서 한웨(10위, 중국)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0(21-13, 21-16)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한웨는 안세영에게 익숙한 상대다. 경기 전까지 통산 상대 전적에서 10승 2패로 크게 앞섰고, 올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서도 맞붙어 단 40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약 두 달 만에 다시 성사된 맞대결에서도 안세영은 세계 1위의 면모를 앞세워 준결승 진출을 노렸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안세영은 오른쪽 무릎에 두터운 테이핑을 하고 코트에 나섰다. 오른 다리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는 방증이었으나, 여전히 승부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한웨를 윽박질렀다. 

▲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에서 경이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왕즈이와 야마구치가 일찍 짐을 싼 사이 안세영은 한웨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시즌 10번째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연합뉴스/REUTERS
▲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에서 경이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왕즈이와 야마구치가 일찍 짐을 싼 사이 안세영은 한웨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시즌 10번째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연합뉴스/REUTERS

안세영은 첫 게임 초반 3-0으로 앞서나가면서 주도권을 일찍 잡았다. 상대가 쫓아오자 바로 공격에 힘을 주면서 7-2로 벌렸고, 11-4로 첫 인터벌을 선점했다.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유지한 안세영은 한웨에게 13점만 허용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도 안세영에게 어려움은 없었다. 16분의 첫판을 소화한 뒤 편안한 표정의 안세영과 달리 한웨는 거친 숨을 몰아쉬고, 두 손으로 허리춤을 잡았다. 체력 차이를 확인한 안세영은 6-10으로 밀리던 흐름을 11-10으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는 한웨의 공격을 미리 예측하는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21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의 시선은 우승을 향한다. 지난주 덴마크오픈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국제대회 여자단식 4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BWF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전설 수지 수산티가 보유했던 46회 우승을 넘어선 여자단식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

프랑스오픈은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하는 무대다.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대회 3연패와 함께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된다. 지난해 자신이 작성한 여자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에서 경이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왕즈이와 야마구치가 일찍 짐을 싼 사이 안세영은 한웨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시즌 10번째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 연합뉴스 / AFP
▲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에서 경이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왕즈이와 야마구치가 일찍 짐을 싼 사이 안세영은 한웨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시즌 10번째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 연합뉴스 / AFP

이번 대회에서는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해 안세영과 여러 차례 우승을 다퉜던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왕즈이(중국)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랭킹 2위와 3위가 일찌감치 대회를 마치면서 안세영의 우승 도전에도 한층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안세영에게도 체력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변수다. 빡빡한 국제대회 일정 속에서 매번 결승까지 진출하는 강행군을 거듭해 왔고, 최근에는 아킬레스건 통증까지 안고 있다. 이날도 테이핑에 먼저 눈길이 갈 정도였다. 

그럼에도 강철 체력과 상대의 흐름을 읽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고비마다 살아남았다. 추격자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가운데 안세영은 다시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 섰다. 이제 프랑스오픈 3연패까지 남은 관문은 두 경기다.

▲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에서 경이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왕즈이와 야마구치가 일찍 짐을 싼 사이 안세영은 한웨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시즌 10번째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연합뉴스/AFP
▲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에서 경이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왕즈이와 야마구치가 일찍 짐을 싼 사이 안세영은 한웨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시즌 10번째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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