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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아니었다면 다저스 축복의 트레이드 없었다…떠난 선수는 야구인생 최대 위기 "한번도 홈런 10개 넘어선적 없다"

작성일: 2026.10.23 01:3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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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순간의 선택은 축복의 트레이드로 이어졌다. 반면 트레이드로 떠난 선수는 야구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LA 다저스는 지난해 1월 KBO 리그 최고의 2루수로 활약한 김혜성(27)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다저스에는 전년도(2024년)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29)라는 자원이 있음에도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을 강행했다.

다저스가 '교통정리'에 나선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다저스는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고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초대박'이 터졌다. 시로타가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리그 최상위권 유망주로 거듭난 것이다. 시로타는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17위, 다저스 구단 내에서는 3위에 랭크돼 있다.

올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71경기 타율 .297, 출루율 .450, 장타율 .490 77안타 10홈런 40타점 5도루를 기록한 시로타는 트리플A로 승격돼 2경기를 뛸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머지 않아 빅리그 데뷔도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다저스가 내보낸 럭스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 럭스는 다저스에서 주전 2루수로 뛰었던 2024년만 해도 139경기 타율 .251, 출루율 .320, 장타율 .383 110안타 10홈런 50타점 5도루를 남겼지만 신시내티에서 뛰었던 지난해 140경기 타율 .269, 출루율 .350, 장타율 .374 120안타 5홈런 53타점 1도루로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 개빈 럭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 개빈 럭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 개빈 럭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 개빈 럭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결국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또 한번의 트레이드였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신시내티, LA 에인절스와 진행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럭스를 데려왔다.

그러나 럭스는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했다. 팀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대망의 창단 첫 우승을 도전하고 있는데 럭스는 구경꾼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최근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럭스를 언급하면서 "럭스는 과거 1라운드 지명 선수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 톱 5에 들었던 특급 유망주였다. 그러나 빅리그 데뷔 초기부터 부상에 시달렸고 이후에는 2루수와 좌익수를 맡는 제한적인 역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라며 다저스를 떠난 이후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는 럭스의 현실을 돌아봤다.

이어 'MLBTR'은 "2021~2025년 럭스는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컨택 능력은 평균 수준이었지만 장타력은 평균 이하였고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을 보여줬다"라면서 "럭스는 아직 비교적 젊고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도 갖췄지만 한 시즌 홈런 10개보다 많이 친 적이 없으며 수비에서도 큰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라며 주전으로서 살아남는데 한계도 명확한 선수임을 이야기했다. 럭스는 2024년 다저스에서 홈런 10개를 때린 것이 커리어 하이로 남아있다.

▲ 마이크 시로타
▲ 마이크 시로타
▲ 김혜성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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