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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씨 먼저 가셨네, 안녕히"…나문희·유인촌·박술녀 조문 행렬[종합]

작성일: 2026.10.30 15:21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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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유인촌, 나문희, 박술녀. 출처| 'OBS뉴스' 유튜브
▲ 왼쪽부터 유인촌, 나문희, 박술녀. 출처| 'OBS뉴스' 유튜브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배우 고(故) 최불암이 87세로 별세한 가운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배우 나문희,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등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최불암의 빈소를 잇따라 찾았다.

배우로 생활하며 고인과 함께 MBC '전원일기'를 통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유인촌 전 장관은 현장 인터뷰에서 "제가 배우로 처음 데뷔하는 작품에서 아버지를 연기하셨고, '전원일기'에서도 22년간 아버지를 연기하셨기 때문에 저한테는 거의 가족이다. 평상시에도 늘 아버지라고 불렀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런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래 2~3달 정도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조금 좋아지면 만나자. 9월쯤엔 볼 수 있을 거야'라고 하셨는데 결국에는 부고를 받게 됐다. 많이 안타깝고 아쉽고 가슴이 아프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

▲ 고 최불암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최불암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나문희는 "최불암 씨 먼저 가셨네. 우리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구석이 많이 섭섭하다. 안녕히 가세요"라고 고인을 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고인과) 추억이 너무 많아서 그냥 잘 간직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불암의 아내에게 상복을 갖다주기 위해 빈소를 찾은 박술녀 또한 "선생님 아프다고 할 때부터 (수의를) 준비했다. 한 3주 전쯤에 사모님께서 '선생님이 조금 안 좋으니까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달라'고 연락을 주셨다. 그래서 도포, 바지저고리, 머리에 쓰는 거 다 만들어놓은 상태로 있었다. 오늘은 사모님 입으신 상복만 빨리 갖다드리려고 빨리 왔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을 통해 국민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결국 14년간 진행을 맡았던 KBS1 시사교양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으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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