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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故최불암 비보에 절절 추모…"눈물이 왈칵, 아버지 사랑합니다"

작성일: 2026.10.30 11:51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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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ㅣⓒ곽혜미 기자, 소재원 SNS
▲ 출처ㅣⓒ곽혜미 기자, 소재원 SNS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고(故) 최불암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소재원 작가가 애틋한 추모를 전했다.

30일 소재원 작가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추모글을 게재했다.

소재원은 "최불암 선생님! 새벽녘 소식을 접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모르시겠지만 제겐 어린 시절부터 방송에서 봐온 친근한 아버지셨거든요"이라며 비보에 슬픔을 드러냈다.

앞서 소재원은 자신이 집필한 MBC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 최불암과 인연을 맺었던 바. 그는 "작가의 작품은 작가의 바람이 들어간다는 걸 잘 아시지요? 제겐 선생님께서 바람이셨습니다. 선생님 같은 아버지를 느끼고 싶었거든요"라고 최불암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고인과의 추억도 회상했다. 소재원은 "다행히도 선생님이 남기신 마지막 드라마에 제 바람을 새길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죠"라고 말한 뒤 "선생님! 우리의 아버지로 살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의 소중한 삶의 기록이 저에게 우직하게 걸어가는 힘과 희망이 되고 있음을 꼭 기억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생님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아쉽고 원통한 마음의 슬픔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네요. 제 모든 작품 속 아버지란 이름에는 선생님의 향기가 남아 있음을 애써 위안 삼아봅니다"라고도 말했다.

끝으로 소재원은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작품으로 만났던 아들이 배웅하며 작은 인연이나마 허락해주셨던 감사를 전하겠습니다"라며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졌고, 2011년부터 14년간 진행해 온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재활에 힘써왔으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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