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불암에 금관문화훈장 추서…"세대 아우른 국민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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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29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최불암에게 정부가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오후 최불암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최불암은 2014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1등급에 해당하는 금관문화훈장은 앞서 2016년 백성희,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 2025년 이순재·김지미, 2026년 안성기 등에게 주어졌다.
문체부는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67년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 교양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한결같이 국민 곁을 지켜 온 배우"라며 "한국형 수사극의 시초로 꼽히는 '수사반장'에서 18년간 박영한 반장을,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양촌리 김 회장을 연기하며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성장기를 이끌었다"고 추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민적이고 인간적인 한국의 아버지상을 그려낸 고인은 세대를 아울러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며 "2011년부터 14년간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 각지의 음식과 삶의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간 진행을 맡았던 KBS1 시사교양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으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불암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로, 고인은 염수정 추기경의 장례미사 뒤 초록우산 재단을 거쳐 장지인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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