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믿습니까? 믿습니다! 동점 깨는 솔로포 폭발!…식어가던 삼성 타선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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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최원영 기자] 베테랑의 괴력을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43)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동점을 허용하자 대포를 쏘아 올렸다.
최형우는 이날 2회초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과 맞붙어 7구 승부 끝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삼성은 해당 이닝서 김영웅과 강민호의 안타, 류지혁의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였던 최형우는 네일과 다시 만나 3루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KIA 3루수 김도영이 파울 지역 관중석 앞에서 공을 잡아냈다.
순항하던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도 잠시 흔들렸다. 4회말 김도영에게 2루타,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2사 1, 2루에 처했다. 한준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끝내 실점했다. 1-1 동점이 됐다. 대신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후 6회초 KIA는 네일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투수 곽도규를 투입했다.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가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다음 타자는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곽도규의 초구, 122km/h 커브를 강타해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팀에 2-1을 선물했다.
베테랑 타자인 최형우는 올해 정규시즌 대부분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는 좌익수로 출전 중이다. 기존 주전 좌익수 구자욱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으나 수비까지 소화하긴 어렵기 때문. 최형우가 오랜만에 좌익수로 경기에 나서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타격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최형우는 큰 아치를 그리며 활짝 웃었다.
한편 이날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페덱이다.
홈팀 KIA는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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