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원태인에게 돌을 던질수 있나…밀어내기 실점에 아찔, 그러나 삼성 끝내기 대참사 막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그 누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26·삼성)에게 돌을 던지랴.
원태인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말 1사 2루 위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양팀이 1-1 동점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상황. 앞서 삼성은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이 7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에는 이승민이 구원 등판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승민은 1사 후 허경민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삼성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원태인을 마운드로 호출했다.
원태인은 끝내기 패배의 위기에서도 한승택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고 시속 138km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 아웃을 잡으면서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KT는 좌타자 권동진을 대타로 투입해 경기를 끝내려고 했지만 원태인은 이번에도 시속 134km 체인지업을 구사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마침 삼성은 연장 10회초 르윈 디아즈가 우전 적시타를 작렬, 2-1 리드를 가져갔고 원태인은 연장 10회말 경기를 끝내기 위해 또 한번 마운드를 밟았다.
선두타자 최원준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원태인은 장진혁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안현민의 타구가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안현민의 타구는 아슬아슬하게 파울 라인 안에서 멈췄다. 삼성 입장에서는 불운이 아닐 수 없었다.
여기에 힐리어드의 타구는 1루수 디아즈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원태인은 1사 만루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원태인도 사람이었다. 이런 상황에 1점차 리드를 지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김현수를 상대로 볼 4개를 연거푸 던졌고 그렇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2-2 동점을 헌납해야 했다.
그럼에도 원태인은 힘을 냈다. 끝내기 패배의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오윤석을 1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은데 이어 허경민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한 것. 그렇게 승부는 연장 11회로 향했다.
삼성은 연장 11회초 공격에서 득점이 없었고 연장 11회말 우완투수 김태훈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원태인이 남긴 투구 내용은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이었다.
이날 원태인은 비록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주자를 쌓는 과정에서 불운이 있었고 온 힘으로 끝내기 패배를 막았다. 결국 삼성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많이 본 기사
-
내년에 KIA가 이만한 투수 데려올수 있을까…수술→149km 부활 성공 "동료들과의 시간, 소중한 추억이자 보물"
2026-11-04
-
"살인자" 외침에 결국 SNS 폐쇄…최악의 반칙 → 사망 비극, 충돌 골키퍼에게 쏟아지는 비난
2026-11-04
-
'한국 선수가 미국에서 무려 2위라니' 유니폼 판매량 2년 연속 2위 쾌거! 손흥민, MLS서 메시 다음...뮐러·레반도프스키·그리즈만 모두 제쳤다
2026-11-04
-
[포토S] 역전 허용한 전용주
2026-11-04
-
[오피셜] 휴스턴 67억 옵션 거부→대전예수 공식 '자유의 몸'…한화로 돌아올까? "와이스 美 남으면 마이너 계약"
2026-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