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휴스턴 67억 옵션 거부→대전예수 공식 '자유의 몸'…한화로 돌아올까? "와이스 美 남으면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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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라이언 와이스가 공식적으로 FA(자유계약선수)의 몸이 됐다. '대전예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빅리그 로스터가 보장된 계약은 맺기 힘들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시선이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옵트아웃을 하거나 옵션 행사를 거부한 선수들의 명단을 소개했다. 며칠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와이스의 구단 옵션 행사를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제는 공식적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와이스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9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와이스는 단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다. 그러던 중 지난 2024시즌 중 한화 이글스와 연이 닿으며 KBO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단기 알바'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 와이스는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인상적이 활약을 펼쳤다. 이에 한화는 당연히 이듬해 동행을 제안했고, 와이스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지난해 와이스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30경기에 등판해 178⅔이닝 동안 207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펄펄 날아올랐다.
당시 와이스는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관찰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고, 오프시즌 휴스턴과 1+1년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이후 와이스는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는 기쁨을 맛봤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까지 밟았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와이스는 9경기(2선발)에서 3패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한 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그리고 트리플A에서도 22경기(13선발)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정규시즌 막바지 3경기에서 16⅔이닝 동안 1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휴스턴이 +1년 500만 달러(약 67억원)의 옵션 행사를 포기하기로 했다. 이 소식은 지난달 30일 'ESPN'의 제시 로저스가 가장 먼저 전했다. 그리고 이날 휴스턴의 구단 옵션 거부가 공식화 됐다. 따라서 와이스는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를 받고 자유의 몸이 됐다.
올 시즌 내내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지만, 와이스는 정규시즌이 끝나자 여러 언론들을 통해 많은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싼값에 긁어볼 수 있는 복권이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물론 한화로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화는 올 시즌 내내 와이스의 활약을 체크해왔고,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외국인 투수 교체가 유력하다.
이에 '야드 바커'는 와이스가 메이저리그에 재도전을 하더라도 괜찮은 계약을 맺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받은 와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을 온전히 채우지도 못한 채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와이스는 KBO리그에서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을 당시의 체격 조건과 구종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와이스가 해외 진출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그를 주로 마이너리그 계약이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후보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와이스가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지, 태평양을 건너 해외 무대로 돌아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의 선수 생활 다음 장은 휴스턴으로 이끌었던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 없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스가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KBO리그 복귀 가능성도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다. 과연 와이스가 어떤 선택지를 가져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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