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짜릿한 역전승에 가려진 맨유의 문제, 골 결정력 높여야(영상)
작성일: 2017.01.01 16:31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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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분 만에 2골을 넣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골 결정력 때문에 경기를 망칠 뻔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를 2-1로 꺾었다. 맨유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추격을 이어 가고 있다.
맨유는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0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 패스를 받은 앙토니 마시알이 동점 골을 터뜨렸고, 2분 뒤엔 후안 마타의 크로스를 받은 폴 포그바가 헤딩슛으로 역전 골을 성공해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극적인 결과에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이 팀을 이끌던 시절처럼 '위닝 멘탈리티'를 보이며 승리했다. 경기력으로 미들즈브러를 완벽히 압도한 점도 훌륭했다.
그러나 미들즈브러전에선 맨유가 가진 골 결정력 문제를 노출했다. 맨유는 3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12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문 밖으로 날려버린 경우도 많았다. 2골은 미들즈브러전에서 승리를 거두기에 충분했지만 맨유가 만든 기회에 비해선 부족했다. 맨유는 훨씬 더 많은 득점을 냈어야 했다.
물론 불운도 있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전반 38분 '옆차기'로 골을 성공했지만 반칙이 선언됐다. 즐라탄의 쇄도와 슈팅이 빨랐고 미들즈브러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의 수비가 늦은 상황이었지만 되레 즐라탄의 반칙이 선언됐다.

맨유는 후반 22분 선제골을 허용해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수많은 찬스를 맞았지만 하나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맨유 스스로를 위기에 빠뜨렸다. 문전에서 집중력이 조금 더 높았다면 훨씬 쉽게 경기를 풀 수도 있었다. 공격수를 대거 투입하면서 끝내 역전 승리를 따낸 주제 무리뉴 감독의 과감한 결단력,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맨유 선수들의 실력을 확인할 경기는 아니었다. 미들즈브러는 이번 시즌 승격한 뒤 16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맨유의 다득점 경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 9월 24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4-1로 이긴 뒤 18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3-1, 11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 3-1로 승리한 것이 최다 득점 승리다. 두 팀 모두 강등권에 있다. 1, 2골 득점으로도 승리하고 있는 것은 맨유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 쉽게 경기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미들즈브러전에서 맨유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팀에 녹아들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많은 찬스를 만들고 있다. 포그바는 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2선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공격 가담을 하고 있다. 최전방 즐라탄의 발끝도 날카롭다. 그러나 축구는 골로 말한다. 살아난 경기력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골 결정력이 필요하다.
[영상] [H/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미들즈브러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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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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